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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어거스타 한인회, 12일 ‘참전용사 사은 행사’ 개최
11명에 ‘평화의 메달’-감사패-기념모자 증정
11명에 ‘평화의 메달’-감사패-기념모자 증정
기사입력: 2016-08-14 13:32:1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조지아주 어거스타 지역에 생존해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11명에 한국정부가 ‘평화의 메달’을 수여했다. 어거스타한인회는 지난 12일(금) 저녁 어거스타한인감리교회 체육관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사은 만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존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11명과 한국에서 복무했던 미군들이 초대됐다. 대한민국 육군의 송석동 소령과 어거스타 교민 박정용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6.25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영상으로 시작해 내외빈 소개와 이용성 한인감리교회 담임목사의 기도로 이어졌다. 양국가와 한국전쟁 전몰자에 대한 묵념이 있은 뒤, 강단에 오른 조지아주 국토안전보장국 지휘관 에릭 톨러 대령은 기조연설에서 “1991-1993년 한국에서 복무했었는데, 그곳에서 꿈의 여인을 만나 아내로 맞이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톨러 대령은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의 중간에 끼어 언론에도 잘 소개되지 않은 탓에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으로 많이들 얘기하고 있지만, (참전용사) 여러분은 절대 잊혀지지 않았다”며 “(휴전 후) 63년이나 지난 오늘까지도 이런 행사를 마련해 감사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고 말했다. 이날 참전용사 11명은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메달’을 목에 받아 걸었으며, 송형섭 한인회장은 뜨거운 포옹과 함께 한인회가 준비한 감사패와 기념모자를 전달했다. 이날 메달을 받은 용사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리차드 존슨 주니어, 올리 리 윌리암스 주니어, 제이키 세들리, 윌라드 블랭큰쉽, 도날드 위거, 조셉 프랜시스 샵, 로버트 앨런, 윌리 스팬, 로널드 로버트 매허, 해리클리브 제퍼슨, 리처드 데이비스. 이어 한국에서 복무했던 예비역들에 대한 기념모자 전달이 이뤄졌다. 예비역들 중에는 미해병대 헌병으로 한국서 복무했던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도 포함돼 있었다. 송형섭 한인회장은 “어거스타한인회를 대표해 여러분을 따뜻하게 환영한다”며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한 영상물을 선보였다. 영상이 상영된 후 송 회장은 “한국의 성공은 자유를 위해 한국전쟁에서 싸운 남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의 희생이 없이 한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석한 교민들은 함께 “감사합니다, Thank you, Korea veterans”라고 외쳤다. 2부 특별 공연순서에서는 한국학교 교사들의 난타연주, 필립 김과 홍미숙 부부의 이중창 ‘기도’, 박동규 전도사의 ‘You raise me up’ 섹소폰 연주가 이어졌고, 모든 참석자들이 일어나 다함께 흥겨운 ‘마카레나’ 춤을 추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홍성규 목사의 식사기도 후 한인들은 이날 참전용사들에게 한식으로 식사를 대접했다. 송형섭 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 뉴스앤포스트와의 대화에서 “원래부터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통해 우리나라를 지켰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미국땅에서 살면서 미국사람에게 받은 은혜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6개 재향군인회를 일일이 방문해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찾는 과정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어거스타에서는 지난 2004년 유진철 전 총연회장이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건립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사은행사였다. 지난 2013년 정전 60주년 기념행사때 홍보대사로 활동했다는 리차드 존슨 씨는 “60여년이 훨씬 지나서도 감사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게 놀랍고 고마울 뿐”이라며 “이 일을 만들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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