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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30주년 기념 음반 발매
국제무대 데뷔 30주년 기념 순회 공연도
기사입력: 2016-08-25 09:43:5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30년 음악 인생을 담은 앨범이 23일 발매됐다. 조수미는 1986년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여주인공 질다 역으로 데뷔했다. 당시 오페라의 본고장에서 동양인이 주역을 맡은 건 역사상 처음 있는 기적 같은 일이었다.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컴필레이션 앨범 ‘라 프리마돈나’(La Prima Donna)에는 조수미가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데카에서 녹음한 주요 오페라 아리아 16곡과 크로스오버 및 가곡 16곡이 각각 두 장의 CD에 나뉘어 담겨있다. 첫 번째 CD에는 조수미의 첫 레코딩 앨범 '로시니: 오리백작'을 비롯해 게오르그 솔티 경의 눈물 어린 편지로 데카에서 어렵게 녹음할 수 있었던 '모차르트: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슈트라우스: 그림자 없는 여인', 기계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기까지 했던 프랑스 오페라 아리아와 광고에 삽입된 '당신의 넓은 날개를 펴고', 발프의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등 오페라 아리아 16곡이 수록됐다. 두 번째 CD에는 명불허전의 크로스오버와 가곡 16곡을 수록했다. 또한 대중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가요 '옛사랑'이 보너스 트랙으로 추가돼 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조수미의 데뷔 30주년 특별 인터뷰와 그 동안의 커리어 및 무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진이 담긴 80쪽 분량의 책자도 함께 수록돼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조수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0년 동안의 제 음악인생이 담긴 스페결 앨범과 사진첩! 저도 받아보고 깜짝 놀랄 정도로 멋지게 나왔네요!”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최근 30주년 기념으로 한국의 각 도시들을 순회연주하고 있는 조수미는 오는 28일(일) 오후 5시(한국시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조수미 국제무대 데뷔 30주년 기념 스페셜 - 라 프리마돈나’를 공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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