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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철강 ‘안보위협’ 여부 조사 명령
트럼프, 20일 대통령각서에 서명
기사입력: 2017-04-21 09:46:3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백악관에서 철강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제품 수입 제한과 관련한 조사명령서에 서명했다.(사진=백악관 유튜브 캡쳐) |
미국이 한국산 등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철강제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서에 서명했다. 이는 지난 18일 ‘미국산 제품 구입과 미국인 고용 확대’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이틀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그 조사결과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상무부는 30~50일 이내에 군수물자 등에 쓰이는 수입 철강제가 안보에 해를 끼치는지 조사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철강 제품을 지키는 것은 국가 안보와 방위 산업 기반에 아주 중요하다”며 “미국 노동자와 미국산 철강 제품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 US스틸과 팀켄 등 철강업체 CEO들, 레오 제라드 철강노조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에 앞서 또 한 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매우 좋지 않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보호주의와 미국우선주의를 주창해온 그가 이번 행정명령으로 본격적인 행동을 이어가는 셈이다. 한편 이번 조치가 미국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주목된다. 일단은 방위 산업에 관련된 철강 제품을 우선 조사한다고 했지만 이 내용이 자동차 관련 제품으로 확대될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 상무부는 이미 한국과 러시아 등 10개국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공식화한 상태여서, 업계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조사 각서가 반덤핑 조사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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