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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뉴스, 터커 칼슨과 헤어지기로 "합의" 발표
기사입력: 2023-04-24 15:13:2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폭스 뉴스 미디어는 월요일(24일) 성명을 통해 터커 칼슨(Tucker Carlson)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칼슨이 폭스 뉴스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보유한 앵커라는 점을 감안할 때 케이블 뉴스 업계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칼슨의 "터커 칼슨 투나잇" 마지막 방송은 지난 금요일에 방영됐다. "폭스 뉴스 투나잇"으로 이름을 변경한 오후 8시 시간대의 새 뉴스코너는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진행자가 교대로 바뀌며 임시 운영될 예정이라고 폭스는 밝혔다. 폭스뉴스는 성명에서 "폭스 뉴스 미디어와 터커 칼슨은 헤어지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그가 호스트로서 그리고 그 이전에는 기고자로서 네트워크에 봉사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갑작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칼슨의 마지막 방송에서 작별 인사가 없었고, 월요일 밤 방송에서는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 공화당 대선 후보와의 인터뷰가 방송될 예정이라는 홍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칼슨이 폭스 뉴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은 이 케이블 뉴스 방송사가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7억8750만 달러에 합의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도미니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2020년 대선 조작을 그 회사가 도왔다는 허위 진술을 고의로 방송했다고 주장하면서 2021년 3월 폭스 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소송에서 도미니언은 마이필로우 설립자인 마이크 린델(Mike Lindell)이 출연한 칼슨 쇼의 2021년 1월 26일 에피소드를 포함해 명예를 훼손한 20개의 방송을 지목한 바 있다. 도미니언과 폭스뉴스는 지난주 델라웨어 주 법원에서 양측 변호사가 개시 진술을 하기 직전에 합의에 도달했다. 도미니언은 폭스 뉴스 뿐만 아니라 별도로 뉴스맥스, 원아메리카뉴스네트워크, 시드니 파월(Sidney Powell)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Rudy Giuliani) 변호사, 마이크 린델(Mike Lindell) 마이필로우 CEO, 패트릭 번(Patrick Byrne) 등을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했다. 칼슨이 왜 폭스와 결별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이 문제에 친숙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 폭스 코퍼레이션 회장이 그의 해고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칼슨의 해고가 애비 그로스버그(Abby Grossbergs)의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로스버그는 소송에서 "터커 칼슨 투나잇"에서 일하는 동안 "사악한 성차별적 고정관념에 따라 여성을 종속시키는 근무 환경"을 견뎌야 했고 칼슨이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칼슨은 2009년 기고자로 폭스 뉴스에 합류했으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폭스 앤 프렌즈 위크엔드"의 공동 진행자로 활동했다. 터커 칼슨 투나잇은 2016년 11월에 야간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가 2017년 4월에 오후 8시로 자리를 옮겨 폭스 뉴스의 간판 프로그램 지위를 누려왔다. 폭스 뉴스에서 매일 밤 3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프라임타임 쇼를 진행해 온 칼슨은, 그 이전에는 CNN, MSNBC, PBS에서 쇼를 진행했었고, 2010년에 출범한 보수 성향의 온라인매체 데일리 콜러를 공동 설립했지만 2020년에 지분을 매각했다. 그의 폭스 퇴사는 CNN의 오랜 진행자 돈 레몬(Don Lemon)이 17년 만에 네트워크에서 해고되었다고 발표하기 직전에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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