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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리 테일러 그린, 청문회서 동료들에 의해 삭제 당해
기사입력: 2023-04-19 16:09:5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에릭 스왈웰 하원의원이 FBI 예산삭감을 주장한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의 행적을 지적하자, 그린 의원은 스왈웰이 과거 중국 스파이와 성관계를 가졌다며 비난했다. |
마조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공화·조지아) 하원의원이 19일(수) 하원 청문회에서 자신이 한 발언이 공화당 동료 의원에 의해 삭제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서 그린 의원의 발언은 두 차례 논란이 됐다. 첫째는 에릭 스왈웰(Eric Swalwell,민주·캘리포니아)에 대한 발언이고, 둘째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발언이었다. 스왈웰은 자신의 질의 시간에 반유대주의의 증가에 대해 질문하는 과정에서 "카니예, 일론, 트럼프"라고 적힌 트윗을 올리며 전 대통령과 함께 우파 성향의 두 유명인을 칭찬했다. 이 트윗은 웨스트가 알렉스 존스의 인포워즈 프로그램에서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한 후 12월에 삭제된 것이라고 데일리콜러는 지적했다. 스왈웰은 마요르카스 장관에게 "반유대주의와 반경찰을 비난하는 말들을 높이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데 동의하는가?"라고 물었고, 마요르카스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발언권을 받은 그린 의원은 "중국 스파이와 성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으로서 꽤나 재미있었고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재미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자 댄 골드만(Dan Goldman,민주·뉴욕) 하원의원이 그린의 발언을 기록에서 삭제해 달라며 그녀의 발언을 중단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그린의 발언이 인신공격을 금지하는 하원 규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먼저 인신공격을 시도한 측은 스왈웰이었다. 그는 그린 의원의 얼굴 사진이 배경에 깔고 "Defund the FBI"(FBI 예산삭감하라)라고 적힌 티셔츠 사진을 공개했다. 반유대주의가 증가하는 원흉으로 그린 의원을 지목한 셈이다. 그린은 스왈웰에 대한 발언을 다시하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거부했다. 마크 그린(Mark Green,공화·테네시) 국토안보위원장은 그린의 조롱 발언을 기록에서 삭제하는 것을 거부했고,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판결에 항소했지만, 그린에 대한 기록 삭제 동의안은 11대 9로 부결됐다. 몇 분 뒤, 그린 의원은 마요스카스가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당신은 거짓말쟁이다. 당신은 이것을 계속하고 있고 숫자가 그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신의 정책이 매일 300명 이상을 죽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자, 베니 톰슨(Bennie Thompson,민주·미시시피) 민주당 간사사 그린의 발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린 의원은 이번에도 발언 철회를 거부했지만, 마크 그린 위원장은 그녀의 발언이 하원 규칙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위원장은 "규칙에 따르면 누군가의 인격을 비방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누군가를 거짓말쟁이라고 지목하거나 부르는 것은 이 위원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나는 이러한 발언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번에는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의 서로 다른 판결에 이의를 제기했다. 글렌 아이비(Glenn Ivey,민주·메릴랜드) 하원의원은 스왈웰에 대한 그린의 발언은 인신공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방은 분명히 규칙에 의해 다뤄진다"면서 "그녀가 방금 한 주장보다 더 나쁜 주장은 상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캐빈 맥카시 하원의장은 중국 스파이로 의심되는 크리스틴 팡과의 관계를 이유로 스왈웰을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해임했다. 팡은 중국 국가안정부의 지시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스왈웰 및 다른 캘리포니아 정치인들과 관게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스왈웰은 혼외정사를 포함해 크리스틴 팡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부인했으며, 더힐(TheHill)은 FBI는 그가 그녀와 기밀정보를 공유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성구 기자 |
▲19일(수) 하원 국토안보위 청문회에서 그린 의원은 마요르카스 장관을 거짓말쟁이라고 불렀다가 기록에서 삭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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