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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터커와 어떤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23-05-09 21:16:4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폭스뉴스와 결별한 터커 칼슨(Tucker Carlson)이 트위터에서 자신의 뉴스 쇼를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데 대해, 일론 머스크가 한 마디 하고 나섰다. 머스크는 9일(화) 트위터에 "이 플랫폼에서는 일방적인 방송과는 달리 사람들이 어떤 말이든 상호작용하고 비판하고 반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일방향 매체인 방송과 SNS 플랫폼이 가지는 차별점을 언급한 것으로 향후 언론사의 대변화를 예고하는 행보가 될 지 주목된다. 머스크는 "그리고 물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커뮤니티노트"가 따라 붙게 될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또한 우리는 어떤 종류의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터커는 모든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동일한 규칙과 보상을 적용받는다"고 말했다. 이는 머스크가 터커의 뉴스 쇼를 트위터에 유치하기 위해 상당한 금전적 지원을 약속했을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만 머스크는 "보상은 구독 및 광고 수익 분배(곧 제공 예정)를 의미하며, 이는 구독자 수와 콘텐츠와 관련된 광고 조회 수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특히 왼쪽에 있는 많은 분들이 이 플랫폼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는데, 터커 칼슨의 트위터 행 결정이 트위터를 우익 플랫폼으로 인상짓지 않게 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추방당한 이후, 팔러(Parler), 갭(Gab), 럼블(Rumble), 게터(Gettr), 트루스소셜(Truth Social)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플랫폼"을 표방하고 나섰지만, 모두가 "우익 플랫폼"이라는 꼬리표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가 되면서 이용자수 확보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동영상 콘텐츠에 대해 일정 자격을 갖추면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광고 수익을 나눠주고 있다. 트위터가 이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크게 줄어든 광고 수입을 늘릴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왼쪽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 참여를 호소하는 머스크의 목소리가 애절하게 들리는 대목이다. 한편, 콜린 러그(Collin Rugg)가 트위터에서 한 즉석 설문조사에서, 이용자들은 터커 칼슨의 쇼를 보기 위해 구독료로 5달러 이상을 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그는 트위터에서 터커 칼슨에 월 구독료로 최대 얼마를 내겠는지 물었는데, 총 7955명이 투표한 현재 "0달러"에 27.1%로 가장 많았지만, 5달러가 26.2%, 10달러가 21.2%, 20달러가 25.5%로 만만치 않은 지지를 얻었다. 결국 5달러 이상 유료로 구독하겠다는 답변이 72.9%나 나온 셈이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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