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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있지만…맥코넬, "2024년 공화당 다수당 될 자신 없어"
선거치를 34석 중 현역 민주당 23석, 공화당 11석이 차지
공화: 키르스텐 시네마 영입은 실패, 만친은 은퇴하길 기대
공화: 키르스텐 시네마 영입은 실패, 만친은 은퇴하길 기대
기사입력: 2023-05-08 15:36:4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내년에 치뤄질 연방상원 선거는 모두 34개 의석이며, 이 중 민주당이 23석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은 11석에 불과해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공화·켄터키)은 내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고 CNN이 8일(월)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민주당이 의석을 뒤집으려고 시도할 수 있는 공화당 현역 의원은 단 두 명에 불과한데, 그나마 모두 공화당 텃밭에 있는 반면, 취약해 보이는 민주당 현역 의원 3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쉽게 승리한 주에 있다.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미치 맥코넬은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내년에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오,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유리한 지역에서도 연방상원 의석을 민주당에 빼았겼던 아픈 경험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답변이었다. 또다시 친 트럼프와 반 트럼프 진영으로 나뉘면서 공화당이 분열할 것이 우려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2022년 중간선거는 여러 면에서 공화당에 유리하다는 사전 평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결과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맥코넬은 "자격 없는 후보"를 트럼프가 부추겨 예비경선을 통과시킨 결과라고 비판했고, MAGA 유권자들과 우파 정치인들은 맥코넬과 공화당 지도부가 운영하는 슈퍼팩이 친 트럼프 후보자들을 외면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내년 상원 선거에서 한 가지 달라지는 점은 공화당의 상원 선거 조직인 전국공화당상원위원회(NRSC)의 위원장이 교체됐다는 점이다. 지난 선거에서 릭 스콧(Rick Scott,공화·플로리다)이 이끌었던 NRSC는 이제 맥코넬과 긴밀히 협력하는 스티브 데인즈(Steve Daines,공화·몬태나) 상원의원이 이끌고 있다. 데인즈 위원장은 맥코넬과 함께 전략 및 전술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맥코넬은 그 인터뷰에서 자신이 4개 주를 뒤집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몬태나,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가 포함된다. 또한 그는 공화당이 유력한 후보를 찾고 있는 위스콘신과 네바다는 내년 예비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원을 투자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메흐메트 오즈(Mehmet Oz)에게 예비경선에서 패했던 헤지펀드 경영자 데이빗 맥코믹(David McCormick)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더그 마스트리아노(Doug Mastriano) 전 주상원의원이 출마할 것이 예상된다. 맥코넬은 맥코믹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한 발언을 했다: "데이브 맥고믹을 만난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민주·오하이오) 상원의원을 상대하려는 공화당 예비경선은 여러 출마자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누가 됐든 민주당 의석을 공화당으로 뒤집을 가능성이 높게 언급되고 있다. 몬태나주에서는 2018년 존 테스터(Jon Tester,민주·몬태나)에게 패했던 맷 로젠데일(Matt Rosendale,공화·몬태나) 하원의원이 재도전을 고려하고 있다. 강성 우파 자유코커스 소속인 로젠데일이 출마하게 되면 예비경선에서 오스틴 크누센(Austin Knudsen) 주 법무장관과 맥코넬이 최근 만난 팀 쉬히(Tim Sheehy)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맥코넬은 몬태나 주에서도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웨스트버지니아에서는 조 만친(Joe Manchin.민주·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을 상대로 짐 저스티스(Jim Justice,공화) 주지사가 멕코넬과 공화당 지도부의 낙점을 받은 상태다. 다만 저스티스는 "성장을 위한 클럽"(Club for Growth)의 지원을 받는 알렉스 무니(Alex Mooney,공화·웨스트버지니아) 하원의원과 예비경선에서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내년 선거에서 가장 복잡한 주로 떠오르고 있는 애리조나주에 대해서는 공화당 지도부가 내년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는지를 먼저 지켜본 후에 선거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키르스텐 시네마(Kyrsten Sinema,무소속·애리조나) 상원의원이 재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녀를 공화당으로 영입하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맥코넬은 시인했다. 그는 "시네마가 민주당과 코커스를 계속하기로 했을 때 그 결정이 내려진 것 같다"면서 "우리는 그녀를 영입했으면 좋았겠지만 영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캐리 레이크(Kari Lake) 전 주지사 후보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마크 켈리(Mark Kelly,민주·애리조나) 상원의원에게 패배한 블레이크 마스터스(Blake Masters,공화)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CNN은 네바다에서는 지난 예비선거에서 낙선한 군 베테랑 샘 브라운(Sam Brown,공화)을 영입하고 있으며, 네바다에 돈을 쏟아 부을 가치가 있는지 결정하기 위해 예비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맥코넬이 말했다고 전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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