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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공화당 위원장들, 브래그 검사장 증언 모색
기사입력: 2023-03-20 17:06:5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좌로부터 하원의 짐 조던 법사위원장, 제임스 코머 감독위원장, 브라이언 스틸 행정위원장,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장. |
하원의 공화당원들은 월요일(20일)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형사 기소 가능성에 대해 공세를 취하면서, 전 대통령이 2016년 선거를 앞두고 포르노 스타에게 입막음 돈을 지불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뉴욕시 검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3명의 공화당 위원장들은 앨빈 브래그(Alvin Bragg) 맨해튼 지검장에게 트럼프의 전 변호사가 성인 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Stormy Daniels)에게 13만 달러를 지불한 수사와 관련된 통신, 문서, 증언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는 그러한 관계와 어떤 잘못도 부인하고 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서 "경범죄조차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을 비롯한 동료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원인 브래그가 권력을 남용하고 자신의 사무실을 이용해 정치적 의제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카시는 또한 연방 자금이 지방 검사의 조사에 사용됐는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원 위원회에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위원장들은 브래그에게 보낸 서한에서 "당신은 미국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기소라는 전례없는 검찰권 남용에 연루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번 기소는 당신의 사무실이 수년간 혐의를 제기할 근거(어떠한 근거든)를 찾고 난 후에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한에는 짐 조던(Jim Jordan,공화·오하이오) 하원 법사위원장, 제임스 코머(James Comer,공화·켄터키) 하원 감독위원장, 브라이언 스틸(Bryan Steil,공화·위스콘신) 하원 행정위원장이 서명했다. 민주당은 맨해튼에 있는 지방 검사가 의회의 관할권 밖에 있다며 공화당의 조치를 비난했다. 대니얼 골드만(Daniel Goldman,민주·뉴욕)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트럼프를 옹호하는 것은 의회가 주 지방 검사를 조사하는 합법적인 입법 목적이 아니다"라고 썼다. 2019년 트럼프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에서 수석변호사를 맡았던 골드만은 "의회는 연방정부 자금을 받지도 않고 다른 연방관계도 없는 맨해튼 지검을 조사할 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토요일에 화요일에 체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이르면 월요일에 기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재임 중이나 그 이후에 형사 고발을 당한 미국 대통령은 없다.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노리는 트럼프는 범죄 혐의로 기소되더라도 선거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혀왔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중 두 차례 탄핵을 받았는데, 2019년 한 차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신의 행위로, 2021년에는 지지자들의 연방 의사당 난입 사건으로 또 한 번 탄핵을 당했다. 그는 두 번 모두 상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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