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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트럼프 때리기…"취임식에 사람 그리 많지 않았다"
첫 팟캐스트에서 “트럼프 취임식에 다양성도, 유색 인종도 없었다”
기사입력: 2023-03-06 18:40:2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하고 나섰다. 오바마 여사는 7일(화) 첫 선을 보일 예정인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2017년 1월 백악관을 떠나던 당시를 회상하며 "의회를 지나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마린원'(대통령 전용 헬기)에 올라 의회를 뒤로하고 마지막 비행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거나 우리가 봤는데, 그곳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팟캐스트는 얼마전 출판한 "우리가 가지고 다니는 빛"(The Light We Carry)의 오디오 버전으로, 오프라 윈프리, 엘레 드제너러스, 타일러 페리, 데이빗 레너맨과 같은 특별 게스트가 출연했던 홍보 투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팟캐스트는 오디블(Audible)을 통해 화요일부터 제공된다. 오디블은 보도자료에서 "수천 명 만이 행사에 생중계로 참석할 수 있었지만, 이제 모든 사람들이 이 놀라운 대화를 들을 수 있다"며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팟캐스트는 미셸 오바마와 그녀의 친구들이 청취자들이 다른 곳에서는 만날 수 없는 개인적인 이야기와 통찰력을 공유하며 책을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식에 몰려든 인파를 놓고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당시 언론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식 사진을 비교, 트럼프 전 대통령 때 현저하게 적은 군중이 주변에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엄청난 인파가 몰린 것을 보았을 것이다. 꽉 찼다"며 언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발끈한 바 있다. 오바마 여사는 NBC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 "연단에 앉아서 우리가 표상했던 것과 정반대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며 "어떤 다양성도 없었고, 유색 인종도 없었다. 확장된 미국이라는 어떤 반영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취임식 참석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을 때 30분을 내리 울었다"며 "많은 사람이 내 사진을 찍고 기분이 좋지 않냐고 물었는데,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책 출간, 각종 인터뷰, 팟캐스트까지 일반 국민들에게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오바마 여사는 2024년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에 출마할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공화당원들은 그녀가 대선에 출마했을 때 트럼프의 가장 큰 적수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팟캐스트 첫 날 트럼프에 대한 공격 발언을 한 것이 그녀의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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