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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엘지, 트럼프 지지받은 후보 누르고 당선
기사입력: 2021-07-28 19:54:5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제이크 엘지(Jake Ellzey) 텍사스 주 하원의원이 어제 실시된 텍사스 주 제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를 선언한 수잔 라이트(Susan Wright)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포스워스 지역을 대표하는 이 의석은 작년 론 라이트(Ron Wright)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곳이지만, 폐암 투병 중이었던 라이트 의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면서 자리가 비어 보궐선거가 진행됐었다. 지난 5월1일 선거에서는 23명의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수잔 라이트가 1위를 기록했지만, 엘지는 오늘 아침 모든 선거구에서 개표가 끝난 가운데, 총 53.3%(2만837표)의 득표율을 얻어 46.7%(1만8279표)를 얻은 라이트에 역전승을 거뒀다. 엘지는 일찌감치 어젯밤 9시를 조금 넘겨 에니스에서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승리를 선언하고 연설했다. 엘지는 "우리가 이 선거운동에서 본 것 중 하나는 긍정적인 전망, 즉 레이건 공화당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다"라며 "제6선거구 주민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 8시경에 트위터에 "셸비(Shlby,엘지의 아내)와 나는 지지와 자원봉사 및 투표로 우리를 밀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면서 "우리는 의회에서 여러분을 섬기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는 항상 6선거구 주민들의 최선의 익과 텍사스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수잔 라이트는 화요일 밤 11시경 트윗을 통해 엘지를 축하했다. 그녀는 트위터에 "특별선거는 특별하고, 이번도 예회는 아니었다"라며 "나는 제이크 엘지 하원의원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고 싶다. 나는 그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고 그의 건강을 기원한다. 텍사스 6선거구 주민들이 수년 동안 론과 나에게 보여준 친절을 잊지 않겠다.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트럼프는 5월 1일 선거를 앞두고 수잔 라이트를 지지했다. 그는 결선 투표에 더욱 관여해 지지선언을 3차례 반복하고, 그녀를 위한 로보콜에 출연했으며, 월요일 밤 그녀를 위한 전화 집회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엘지는 결선투표에서 물러난 릭 페리(Rick Perry) 전 주지사와 동료 해군 베테랑인 댄 크렌쇼(Dan Crenshaw,공화·텍사스) 휴스턴 하원의원의 지지에 의존했다. 페리와 다른 엘지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수전 라이트를 지지하도록 현혹됐다고 주장했다. 릭 페리 전 주지사는 2000년 12월 당시 주지사였던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주지사직을 이어받았고, 이후 3차례 주지사에 당선돼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텍사스 주지사를 역임한 인물로 기록됐고, 2012년과 2016년에는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으며, 2017~2019년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에너지부 장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 지역구에서 페리의 영향력이 트럼프를 앞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텍사스 6선거구에서 트럼프가 작년 대선 당시 3%포인트 앞서며 승리했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결선투표의 두 후보가 모두 공화당 후보들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분석들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1일 보궐선거에서는 공화당측 후보들에게 총 4만8554표가 나왔고, 이번 결선투표에서는 3만9116표가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라이트는 5월 1만5052표를 얻었지만 어제는 3227표를 더하는데 그친 반면, 엘지는 5월에 1만851표를 얻었으나 어제는 9986표를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주하원의원인 엘지가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됨에 따라, 텍사스 주 하원 제10선거구는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라이언 피츠(Ryan Pitts)는 어젯밤 자신이 "강력한 격려"를 받았다며 조만간 자신의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텍사스트리뷴이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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