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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음악공연문화 품격 높였다”
97주년 삼일절 기념 ‘K클래식 콘서트’ 성황리 개최
2시간 30분간 24곡 연주돼…창작 가곡 3편도 초연
2시간 30분간 24곡 연주돼…창작 가곡 3편도 초연
기사입력: 2016-03-11 13:10:1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애틀랜타 대한민국 영화제가 주최하고 뉴스앤포스트가 주관한 제97주년 삼일절 기념 K클래식 콘서트가 지난 5일(토) 저녁 7시 쟌스크릭한인교회에서 500여명의 관람객이 모여든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삼일절의 참 뜻을 기리고 K클래식 세계화에 일조하고자 기획된 이번 음악회에는 ‘꿀포츠’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테너 김성록, K클래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백석대), 뉴욕에서 활동중인 신예 성악가 소프라노 강수진, 테너 김정용, 바리톤 김성은, 애틀랜타 최초의 한인 실내악단 ‘류 트리오’, 한인과 주류사회 연주가들이 함께하는 서브라임 챔버 오케스트라(단장 데이빗 정, 지휘 홍성구), 피아니스트 박유영 등이 출연했다. 최진묵 목사의 사회로 다함께 애국가를 부르며 시작된 이날 음악회에서 테너 김성록은 ‘청산에 살리라’와 ‘내 마음의 강물’ 그리고 ‘피에타 시뇨레’를 노래해 환호받았고, 이어 소프라노 임청화가 ‘무궁화 아리랑’과 ‘나 가거든’ 그리고 ‘선구자’를 노래해 갈채를 받았다. 애틀랜타 노인대학 류영호 학장의 세 자매로 구성된 류 트리오는 피아니스트 류혜진이 편곡한 찬송가 ‘내 너를 위하여’와 ‘어느민족 누구게나’ 그리고 ‘주기도문’을 연주해 뛰어난 연주 기량을 뽑냈다. 바리톤 김성은은 ‘가고파’와 ‘산촌’을, 소프라노 강수진은 ‘베틀노래’와 ‘인형의 노래’ 그리고 ‘넬라 판타지아’를, 테너 김정용은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와 ‘ 내 영혼 바람되어’를 노래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고, 마지막에 소프라노 임청화와 테너 김성록은 듀엣으로 ‘영원한 사랑’을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별히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결성된 서브라임 챔버 오케스트라는 차이코프스키, 엘가, 드보르작 등 세 작곡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하고, 일부 성악곡을 반주해 음악회의 격을 높였다. 또한 애틀랜타 거주 시인 최은주의 시에 작곡가 홍성구가 곡을 붙인 신작 가곡 3편이 초연돼 눈길을 끌었는데, ‘고향으로 돌아가네’는 바리톤 김성은이, ‘그대 내게 다가와’는 테너 김정용이, ‘봄 오는 소리’는 소프라노 임청화가 각각 서브라임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연주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청중들은 연신 ‘앵콜’을 외쳤고, 출연한 성악가 5명은 다함께 무대에 올라 청중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부르며 음악회의 막을 내렸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하고 지휘한 작곡가 홍성구는 “비폭력 민권운동의 산실인 애틀랜타에서 세계적으로 유래없는 비폭력 저항운동인 삼일운동을 기념하면서 한국 가곡을 노래하는 연주회를 갖는다는 점이 여러가지 감정을 교차시킨다”며 “이러한 노력이 K클래식 세계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 2시간 30분에 걸쳐 24곡이 연주된 이날 음악회는 관중 모두가 시종 연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 애틀랜타 한인사회 음악공연문화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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