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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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영어와 닮았다?!”
박형진 교수, 외국인 위한 역발상 이색 한글교육법 개발
기사입력: 2013-09-26 08:07:3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한글 알파벳이 영어 알파벳과 서로 닮았다는 생각을 해 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한글 알파벳과 영어 알파벳이 서로 닮았다면서 한글을 가르치는 교수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틴 테네시 주립대학의 박형진 교수. 박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영어 알파벳에 이미 친숙한 미국인들에게 한글이 영어와 닮았음을 이용해 한글을 가르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한글 ‘ㄱ’은 영어의 ‘g’와 닮았는데, 왜냐하면 ‘ㄱ’을 조금 변형시키면 로 쓸 수 있고, 는 영어의 ‘g’와 같다는 것이다. 따라서 ‘ㄱ’은 ‘g’와 같다고 설명한다. 한글 ‘ㄷ’은 영어의 어떤 알파벳과 닮았을까? ‘ㄷ’은 로 변형되고, 는 ‘D’와 같다는 것이다. 그러면 ‘ㄹ’과 ‘R’은 어떻게 설명될까? ‘ㄹ’은 로 변형시킬 수 있고, 은 영어의 ‘R’과 같다는 것이다. ‘ㅂ’과 ‘B’의 관계는 쉽게 알 수 있다. ‘ㅂ’은 로 변형되고, 은 ‘B’로 된다. 모음 ‘ㅏ’는 로 변형되고 는 ‘a’가 된다는 것이다. ‘ㅗ’는 로 변형될 수 있고 는 ‘oh’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한글을 미국인들에게 가르쳐 본 결과 미국인들이 매우 재미있어 할 뿐만 아니라, 매우 빨리 한글을 읽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방법을 개발한 박형진 교수는 놀랍게도 국어를 가르치는 국어학 교수가 아니라, 마케팅 교수다. 그는 “마케팅교수는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라고 가르친다”며 “미국인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한글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글이라기 보다 영어와 닮았다고 하면 훨씬 더 받아들이기 쉬울 것이라는 것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영어와 한글이 닮았다는 그의 독특한 생각은 그의 저서 ‘역발상으로 성공한 창의적 마케터’라는 책의 저자다운 발상이기도 하다. 박 교수는 이 방법을 이용해 2012년 가을부터 올해까지 세 학기 연속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아직은 비정규 과목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지만, 앞으로 정규과목으로 개설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그는 잭슨한인침례교회의 한글학교에서 이 방법을 이용해 일주일에 한번씩 한글을 가르치고도 있다. 박 교수는 앞으로 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한글을 배움으로써 한국 문화를 보다 더 잘 이해하고 한국인들과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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