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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A 평생교육원, 한국어 법정통역사 과정 개설
강사는 이정욱 변호사…27일부터 5주간 총 35시간 수업
기사입력: 2013-04-03 00:59:3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이정욱 변호사 |
남부 최초의 주립대학으로 공인받고 있는 조지아대학(UGA)이 평생교육원 수료과정의 하나로 한국어 법정 통역사 과정을 개설하고 이달 말 부터 시작될 이 과정의 첫 교육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스페인어 강의만 있었던 이 프로그램에 한국어 과정을 추가 한 것인데, 주립대학교가 인증하는 한국어 법정 통역사 양성 과정이 조지아주에서 개설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아 대법원은 지난해 법원의 통역 지원의무를 기존 형사소송에서 민사소송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결정했고, 최근 소수 언어 전문 통역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 개설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정식통계만으로 80만명에 육박하는 라티노 인구가 구사하는 스페인어를 제외하고 소수민족 언어로는 최초로 개설된 대학부설 정식 통역사 양성 과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 강의의 강사로는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차세대 분과를 맡고 있는 이정욱 변호사가 낙점됐다. 이 변호사는 지난 2일(화)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파워 투데이’에 출연해 “전문 통역사 자격증 취득 시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가 없었다”며 “통역사로 활동하길 원하는 한인들이 통역사 자격증 취득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 적절한 방향을 잡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강의의 대상은 고졸 이상의 학력을 지닌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잘 하는 이중언어 구사자로, 등록전에 지원자의 영어 구사력을 가늠하는 테스트를 치러야 한다. 강의는 오는 4월27일부터 6월1일까지 5주간 시행되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총 35시간 수업이 진행된다. 이 과정을 마치면 조지아 대학 평생교육원의 수료증이 제공된다. 이 변호사는 “평소 친구나 이웃을 위해 통역을 해왔던 한인들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볼만 하다”면서 “변호사를 준비하는 학생들 역시 법정 상황을 익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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