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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NN 상대로 4억7500만불 명예훼손 소송
기사입력: 2022-10-04 16:10:3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월요일(3일) CNN을 상대로 4억7500만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CNN이 트럼프를 "인종차별주의자". "러시아 하수인", "반란주의자"로 특징짓고, 트럼프를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즘에 "끊임없이 연관지은"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럼프는 변호사들이 소송을 제기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드디어 CNN이 나와 직간접적으로 나의 강하고 헌신적이며 애국적인 지지자들에 대해 고의적인 기만과 명예훼손적 발언에 대해 책임을 지고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때가 왔다"고 말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트럼프는 CNN이 "정치적으로 그를 패배시킬 목적으로 시청자와 독자들의 마음에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출처로서 거대한 영향력을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CNN이 원고(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을 우려하면서 오직 원고에 대한 명예훼손과 중상모력 형태의 만류운동을 최근 몇 달 동안 확대했을 뿐이다. 정치적 균형을 좌파로 기울이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CNN은 원고를 '인종주의자, '러시아 하수인'(lackey), '반란주의자', 그리고 궁극적으로 '히틀러'라는 일련의 스캔들, 거짓, 명예훼손적인 꼬리표로 더럽히려고 노력해왔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소송은 CNN이 트럼프를 히틀러에 비유한 몇 가지 사례를 가리키는데, 특히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지칭하는 '큰 거짓말'(Big Lie)이란 문구를 방송사가 사용한 것에 대한 것이다. 트럼프의 고소장이 지적했듯이, "그 '큰 거짓말'은 아돌프 히틀러가 사용하고 히틀러의 '나의 투쟁'(Mein Kampf)에 등장하는 전술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이다." 고소장은 "그 '큰 거짓말'은 히틀러가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고 유대인을 배척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라며 "유대인 박해와 대량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한 선전전이었다. 그 문구는 가볍게 여겨지지 않고 경건하게 다뤄지지 않는다. CNN 앵커와 해설자들은 이것을 이해한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고소장에는 CNN이 자신의 명성에 끼친 피해에 대한 배상금 7만5000달러와 징벌적 손해배상금 4억7500만 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공무원들은 기자가 실제 악의적으로 또는 무분별하게 진실을 무시했다는 것을 입증해야만 한다지만, CNN은 2020년 코빙턴 가톨릭 졸업생 닉 샌드먼(Nick Sandmann)과 2억7500만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합의한 바 있다. CNN을 상대로 하는 트럼프의 소송은 CNN만을 고소하는 것이 아니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우리는 2020년 대선에 대한 허위 정보 공격과 관련해 자주 사용한 '큰 거짓말'을 포함한 다른 가짜 뉴스 미디어 회사들을 상대로 많은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한 "대규모 대선 부정행위를 조사하는데" 실패한 1월6일 위원회를 상대로 그가 "적절한 행동을 가져올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는 1월 6일 위원회가 의회 사태로 이어진 며칠 동안 "의사당과 나라 전체에 평화, 안전,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수천 명의 병력을 배치하도록 권고하고 승인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은 것을 비난했다. 트럼프는 "가짜 뉴스와 주류 언론에 맞서는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오늘 소송을 제기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결론내렸다. 이번 소송은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접수됐으며, 사건번호는 "0:22-cv-61842"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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