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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흑인·히스패닉에게만 ‘제로 클로징비·제로 다운’
기사입력: 2022-09-01 09:20:3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수요일 첫 주택구입자를 위한 새로운 주택 담보 대출 프로그램을 발표했는데, 오직 흑인과 히스패닉만 자격을 주고 있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첫 주택을 구입하려는 흑인과 히스패닉은 일부 도시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으로 제로 다운, 제로 클로징 비용으로 모기지를 신청할 수 있게 해줄 예정이라고 더게이트웨이푼딧이 보도했다. 더군다나 이 대출 프로그램은 모기지 보험(일반적으로 80% 이상의 대출은 대출자에게 모기지 보험료를 부과함)도 없고, 최소 신용점수도 없다! 물론, 적격 대상자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에 임대료 납부와 공과금 납부, 전화 및 자동차 보험료 납부 등이 제때에 이뤄져왔는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 또한 은행측은 예비 구매자가 대출 프로그램에 신청하기 전에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주택 상담 파트너가 제공하는 주택 구매자 인증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상품에 대한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NBC뉴스에 따르면, 이같은 옵션은 샬롯, 달라스,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의 특정 지역에서 우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커뮤니티 어포더블 론 솔루션"(Community Affordable Loan Solution)이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주택담보대출은 자격있는 개인과 가족들이 집을 구입하기 위해 저렴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은행측은 말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보고서에서 "팬데민 기간 동안 주택 가격 상승과 낮은 주택 공급은 다른 인종/민족 그룹보다 흑인 가정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백인 가구는 현재 흑인 가구에 비해 집을 살 여유가 40% 더 많다"고 말했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더게이트웨이푼딧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08년 주택시장 붕괴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는가?"라며 "이게 어떻게 합법적이야?"라고 지적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불리는 주택시장 붕괴는 "제로 다운" 대출 상품이 크게 인기를 끈 이후 부실 대출로 인해 발생했다. 더군다나 이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문제의 대출 프로그램은 인종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연방 차별금지법을 위반하는 것이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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