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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440억불 거래 파기 요청…트위터, 소송 준비
기사입력: 2022-07-08 22:17:4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가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위터와의 440억 달러 규모의 거래에서 탈퇴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은 트위터의 스팸 봇에 대한 우려가 원인이다. △SEC 제출 서류 보기>> 7월 8일(금)자 SEC 서류에 따르면 "합병협정 6.4조는 머스크가 '거래의 이행과 관련된 합리적인 사업 목적을 위해' 요청하는 모든 데이터와 정보를 트위터가 머스크와 고문들에게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트위터는 계약상의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씌여있다. 서류는 이어 "머스크는 거의 두 달 동안 '트위터 플랫폼에서 가짜나 스팸 계정의 유행을 독립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찾아왔다"고 밝히고 있다. 머스크의 변호인단은 억만장자 머스크의 여러 요청에도 불구하고 트위터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봇 계정 확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는데, 이는 "트위터의 사업 및 재무성과에 기본적"이며 "합병 협정에 의해 고려된 거래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변호인단은 플랫폼에 있는 가짜와 스팸 계정에 대한 정보는 "계약을 마무리하는 조건에 대한 트위터의 만족을 보장하고, 거래를 위한 머스크의 자금 조달과 재무 계획을 촉진하고, 사업을 위한 전환 계획에 관여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요청한 추가 정보에는 수익화 가능한 일일 활성 사용량 또는 사용자(mDAU), 스팸 및 가짜 계정을 mDAU 개수에 포함시키는 트위터의 감사 프로세스, 봇 계정을 잡고 정지하는 플랫폼의 방법, 트위터의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자료 등이 포함된다. SEC 서류는 머스크와 그의 모건스탠리 고문들이 5월 9일부터 이 정보를 요청해왔지만, 트위터는 "많은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SEC 서류는 "따라서, 머스크는 이러한 모든 이유로 X Holdings I, Inc.의 합병 계약 해지 및 그에 따른 거래를 포기할 권리를 행사하며, 이 서한은 X Holding I, Inc.의 합병 계약 종료에 대한 공식 통지가 된다"고 밝혔다. X Holdings I, Inc.는 머스크가 트위터 구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머스크의 금요일 발표로 몇 달 동안 떠들썩했던 트위터와 맺은 440억 달러 거래는 플랫폼의 가짜 계정 우려로 난관에 부딪히면서 끝나게 됐다. 트위터는 지난 4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머스크와 처음 거래를 발표하면서 "일론 머스크가 완전히 소유한 기업이 약 440억 달러 상당의 거래로 주당 54.20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머스크는 지난 5월 트위터를 통해 플랫폼이 봇 계정 수가 충분히 적다는 것을 보여줄 때까지 거래를 보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지난 5월 13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팸/가짜 계정이 실제로 사용자의 5% 미만을 대표한다는 계산을 뒷받침하는 세부 사항들로 인해 트위터 거래를 보류한다"라고 적었다. 머스크는 지난 5월 올인 팟캐스트가 주최한 행사에서 청중들에게 "여러분은 그들이 주장한 것보다 훨씬 더 나쁜 것에 대해 같은 가격을 지불할 수 없다… 내가 더 많은 질문을 할수록, 내 걱정은 더 커진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트위터의 봇 계정에 대해 의구심을 표한 뒤 소셜미디어 플랫폼에는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화답했다. 아그라왈은 5월 16일 트윗에서 "우리는 매일 50만 개 이상의 스팸 계정을 정지한다. 보통 여러분 중 누군가가 트위터에서 스팸 계정을 보기 전에 말이다. 우리는 또한 매주 수백만 개의 스팸으로 의심되는 계정을 잠궜다. 만약 그들이 인산 확인 문제(캡처, 전화 확인 등)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말이다."라고 썼다. 최근 블룸버그는 트위터가 하루 100만 개의 봇 계정을 삭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온 이후 트위터 주식은 순간 급등했다. 머스크의 거래가 재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시장의 반응이 나온 셈이었다. 하지만 머스크가 오늘 SEC에 서류를 접수함으로써 시장의 기대는 물거품으로 변해버렸다. 지난 4월 25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합병이 종료되면 트위터나 머스크 둘 중 하나가 10억 달러의 이별 수수료를 내야 할 수도 있다. 트위터 이사회의 브렛 테일러(Bret Taylor) 이사장은 금요일 트위터가 머스크와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노력은 법적 소송을 의미한다. 그는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와 합의한 가격과 조건으로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합병 합의를 강제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우리는 델라웨어 법원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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