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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애틀랜타 국제 오토쇼’ 직접 가보니...
기아, K900 인기몰이…현대, ‘좀비카’ 선뵈
캐딜락 ‘전기차 ELR’, 지프 ‘오프로드 체험 코스’, 포드 ‘ST 퍼포먼스’ 돋보여
캐딜락 ‘전기차 ELR’, 지프 ‘오프로드 체험 코스’, 포드 ‘ST 퍼포먼스’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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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3-27 00:26:4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 동남부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장 ‘애틀랜타 국제 오토쇼’가 26일(수) 막을 올렸다. 오토쇼는 오는 30일(일)까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계속된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트랜드를 한 눈에 보고 2015년형 최신 자동차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32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참여했다. 올해 전시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다양한 시승식 코너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기아, 도요타, 뷰익, 캐딜락, 쉐볼레, 크라이슬러, 닷지, 피아트, GMC, 지프, 마즈다, 램, 스키온, 폭스바겐 등이 2015년형 신차들의 드라이브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자동차가 운영하는 시승식 코너에선 K900 모델이 동남부 최초로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샀다. 지프(Jeep)는 ‘캠프 지프(Camp Jeep)’란 이름으로 오프 로드에서 4륜구동 지프를 운전하는 체험을 돕는 코너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BMW의 전기차 i3는 한쪽 구석에서 푸대접 받았고 기아 쏘울 EV 역시 다른 쏘울 모델들 속에 묻혀 눈에 덜 띄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닛산의 리프(Leaf)와 캐딜락의 ELR은 눈에 띄는 디스플레이와 홍보요원의 안내 등이 돋보여 대조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인기 만화 ‘더 워킹 데드’(The Walking Dead) 등장했던 ‘좀비카’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지난 2012년 더 워킹 데드100권 출판에 맞춰 현대 엘란트라 쿠페를 베이스로한 좀비카를 제작한 바 있다. 이 차는 ‘더 워킹 데드’의 원작자인 로버트 카쿠만(Robert Kirkman)씨가 디자인했으며 현대차는 그의 아이디어를 충실히 반영, 엘란트라 쿠페를 베이스로 차량 제작했다는데, 애틀랜타는 워킹 데드의 주요 배경 도시이기도 하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오토쇼 애틀랜타 국제 오토쇼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역동적인 코너는 포드(Ford)가 매년 선보이고 있는 ‘ST 퍼포먼스’. 3대의 모니터에 360도 움직이는 운전석 체험은 실제 차를 시승하는 것 보다 짜릿한 경험을 맛보여준다. 현대차는 그린 스크린에 사진을 찍어 다양한 배경에 합성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쏘울 TV 광고에 자신의 얼굴을 대신 넣어서 즉석에서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는 독특한 코너를 운영해 손님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나이 어린 관람객이나 여성들도 충분히 즐길만한 운전 시뮬레이터들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전시장은 입구 밖에서부터 내부에까지 다양한 클래식 카들로 가득하다. 1900년대초부터 5~60년대, 80년대에 이르는 다양한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차를 보면서 역사를 이야기하는 시간여행을 떠나 볼만도 하다. 전시장 내부에는 40만 평방피트의 방대한 전시장을 돌아다니다 지친 관람객들을 위한 푸드 코트(주로 피자와 소다 위주이긴 하지만)가 설치돼있고, 각종 자동차 모델과 소모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어른 10달러, 6-12세 5달러, 6세 미만은 무료. 주차비 10달러는 별도로 내야한다. 주차비를 3달러 할인해주는 쿠폰은 웹사이트에서 ‘Auto Show Club’ 메뉴를 선택하면 찾을 수 있다. 현장에선 카드 결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되는데, 자세한 이벤트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www.goautoshow.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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