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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 주지사: 우익 대법원, 미국 여성에 선전포고했다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전국 곳곳에서 ‘대법원 폐지’ 시위 열려
기사입력: 2022-07-05 15:03:5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지난 2일(토)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린 ‘대법원 폐지’ 시위 모습. |
뉴저지 주지사 필 머피(Phil Murphy,민주)는 오늘(5일) CNN의 "뉴데이"에 출연해 미국 전역의 여성들이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를 거부하는 것이 연방대법원이 최근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는 판결을 내린 것 때문이라는데 무게를 실었다. 머피는 자신이 여성들을 "비난"하지 않았다며, "미국 여성들에 대한 우익 대법원에 의해 전쟁이 선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말은, 누가 그들을 비난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미국을 축복하시길 빈다. 우리는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이지만, 미국 여성들에 대해 우익 대법원에 의해 전쟁이 선언됐다"고 단언했다. 머피 주지사는 "그런데, 그들은 또한 총기 은닉 휴대법 때문에 하룻밤 사이에 우리를 훨씬 덜 안전하게 한 셈이됐고, 어제 하이랜드 파크에서 일어난 비극을 보개해줬다. 그래서, 우리는 위대한 국가이지만, 지금 우리는 도전받고 있고, 어려운 시기에 있다. 특히 여성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머피는 "금요일에, 나는 여성을 보호하고, 다른 주로부터 뉴저지에 들어올지도 모르는 생식 또는 낙태 시술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보호할 몇 가지 법안에 서명했다"면서 "그리고 접근권은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 당신은 '당신이 그것에 접근하지 않는다면 권리가 무슨 유익이 있는가?'라는 수사적인 질문을 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공동 지불이나 공제받을 필요가 없는, 다른 여성들과 같은 생식의 자유를 가질 수 있는 곳으로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머피 주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전국에서 “대법원 폐지” (Abort the Supreme Court) 집회가 열린 이후 나왔다. 지난 주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앨라배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지역에서는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에 대한 항의시위가 열렸다. 앨라배마 모빌에 거주하는 39세의 래스커(Lasker)는 "축하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사람들이 우리의 몸을 위한 선택을 할 때 우리는 독립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또다른 모빌 거주자 가브리엘 발라라드(Gabrielle Ballard,28)는 “우리는 더 이상 자유롭지 않다”면서 “올해는 독립기념일을 기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주 목요일 캘리포니아주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교육위원회 소속 아나마리에 아빌라 파리아스(Anamarie Avila Farias) 위원은 자신이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부터 독립기념일을 기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콘트라 카운티 공화당은 파리아스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파리아스는 누군가가 자신의 교육위원회 사무실로 연락해 그녀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독립기념일 보이콧"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7월 4일이 백인들만의 독립일 뿐 모든 인종의 독립은 아니었다면서, 현실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국민들이 기념할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진정한 자유"를 얻지 못한 이들에게 독립기념일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흑인 커뮤니티가 "노예해방의날"을 기념하고 있는 것이 그 예라고 주장한다. 독립기념일은 1776년 7월 4일 제2차 대륙회의에서 건국의 아버지 대표자들이 13개 식민지가 더 이상 브리튼 군주인 조지 3세에게 종속되지 않고, 자유로우며 독립된 국가가 되었다고 선언하는 독립선언서를 채택한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월요일 마조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공화·조지아)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우리도 이 사람들 같은 명예를 갖자"면서 다음 내용을 담은 비석 사진을 공유했다: “56명의 미국인들이 독립선언서에 서명함으로써 그들의 목숨과 부와 신성한 명예를 걸고 맹세했다. 그것은 나태한 서약이 아니었다 - 9명의 서명자는 독립 전쟁 중에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 5명은 체포되거나 투옥됐다. 아내와 아이들은 죽임당하거나, 수감되거나, 학대를 받거나, 무일푼으로 남겨졌다. 서명자 12명의 집은 전소됐다. 17명은 그들이 소유한 모든 것을 잃었다. 어떤 서명자도 망명하지 않았다 - 그들의 명예를 그들의 국가와 같이 온전히 남아있다.” |
▲4일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비석 사진. 독립선언문 서명자들의 희생을 나열하며 그들의 명예를 기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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