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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하원의장, 젤렌스키 회담 후에도 “美 국경 안보부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美 의회의사당 방문
공화당 “민주당이 국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지 않는 한 지원 없어”
공화당 “민주당이 국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지 않는 한 지원 없어”
기사입력: 2023-12-13 15:52:2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요일(12일) 워싱턴 의회의사당을 방문해 자국에 대한 추가적인 긴급 안보지원 예산안의 승인을 호소했다. 지난 5일 '국경’ 정책의 개정 없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없다는 서한을 통해 확고한 의견을 전했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도 회동했지만 하원의장은 국경 안보의 시급성을 강조하는 흔들림 없는 입장을 고수하며 회장을 빠져나왔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우리도 젤렌스키를 지지하고 푸틴의 잔혹한 침공에 반대한다”’고 말문을 연 직후 “의장으로 임명된 날부터 백악관에 우크라이나를 승리로 이끌 전략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기를 요청해왔지만, 미국 국민에게 빚진 충분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서한에서 미국 납세자들은 우크라이나 지원의 명백한 목적, 그리고 미군과 인도주의적 원조에 얼마나 우선하여 세금이 소비되었으며 투명하고 신뢰할 만하게 소비되었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받아 마땅하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존슨 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에 앞서 “재난이나 다름없는 국경 상황”과 불법 월경으로 인한 테러 위험의 증가와 불법 약물 확산 등 구체적인 현안들도 함께 언급했다. “추경 예산의 조건은 미국의 국가 안보가 우선이 되어야” 함을 재차 강조한 그는 우크라이나 지원의 조건으로 요구하는 국경 문제 해결에 대한 민주당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존슨 의장은 이어 “문제는 미국 하원이 아니라 백악관과 상원에 있고, 그들에게 그들의 일을 해줄 것을 간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휴정에 들어가기 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을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푸틴 대통령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게 될 것"이라며 예산안의 승인을 촉구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또한 존슨에게 전화를 걸어 하원을 계속 열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존슨은 앞으로의 명확한 경로 없이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디오 프로그램 <더 휴 휴이트>에 출연한 존슨 하원의장은 진행자 휴 휴이트에게 “달리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크리스마스 내내 모두가 여기 앉아서 엄지손가락만 까딱거리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원 의원들은 일할 의향이 있고, 우리는 그것을 계속해서 보여줬지만 백악관과 상원 민주당은 전혀 협력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경 정책을 둘러싼 교착 상태가 이어지자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온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도 “우리가 이스라엘을 돕기 때문에 극악무도한 테러 단체들도 미국을 공격하고 싶을 것”이고 “국경의 상황이 걱정된다”며 국경 정책 개정을 통한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타임즈는 화요일 바이든 대통령이 “초당적인 타협안”을 마련하고 있고 “우리도 고장 난 이민 시스템을 고칠 의회가 필요하다” 말했다고 보도했지만 국가 안보적 문제인 국경 정책 개정 문제를 우선하여 해결해야 한다는 공화당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한 상황이다. 윤채영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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