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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시카고 ‘노-마스크’ 시위에 태극기 등장
“박근혜 대통령 석방, 트럼프 백악관 복귀” 피켓팅
“봉쇄령, 마스크, 백신, 백신여권, 그리고 공산주의 반대”
“봉쇄령, 마스크, 백신, 백신여권, 그리고 공산주의 반대”
기사입력: 2021-09-08 08:06:4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지난 5일(일) 낮 시카고 외곽의 도시 샤움버그(Schaumburg)에서 보수단체가 개최한 "노-마스크" 시위에 태극기가 펄럭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부모와 함께 시위 현장에 온 고등학교 재학중 조셉윤 군은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복귀시키는 데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려고 왔다"면서 "왜냐하면 그는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작년 선거가 조작됐고 트럼프가 이겼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 군은 이번이 다섯번째 시위에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에 동참한 한인은 적은 수였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함께 피켓에 내걸고 박 대통령의 석방과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를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시위는 J.B. 프리츠커(Pritzker) 일리노이 주지사가 지난달 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린데 대해 항의하는 행사로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조슈아 오브라도 육군 참전용사는 "더 많은 사람들을 모으고, '선택'에 합류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람들이 원하는지 아닌지 선택권을 달라는 것이 목표이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브라도는 "(당초) 학교들은 선택권을 줬다"면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쓸지 안쓸지를 학부모가 결정하게 했었는데, 주지사가 와서는 의무화 명령을 내렸다. 그건 옳지 않다. 학부모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리츠커 주지사와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을 향해 "우리같은 사람들의 개인사에 끼어들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며 "정부는 부모에게 그들의 자녀들이 무얼 해야하는지 간섭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정부와 공동부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참전용사 윌리암 아미는 이미 10번의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상을 입은 참전용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아미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갈 때마다 코로나 검사를 받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아미는 "나는 항상 내 손을 씻고, 항상 소독한다"면서 "하지만 내 목숨을 구하기 위해 백신이 필요하진 않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태미는 보다 폭넓은 주제들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소셜미디어의 검열 문제에서 가짜뉴스와 부정선거 문제 등 여러 주장을 펼쳤다. 특히 태미는 "사실, 바이든에게 투표한 딸이 있는데, 딸에게 트럼프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줬다"면서 "난 트럼프가 좋은 인물이고, 헌법을 지키는 대통령이고, 언론이 그에 대해 말하는 건 거짓말이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딸은 살기도 바쁘고 정치엔 관심도 없다고 말했는데, 내 생각에는 언젠가 돌아올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시위에 참석한 시민들은 "봉쇄령 반대, 마스크 반대, 백신여권 반대" 등의 구호를 적었으며, 특히 "공산주의 반대"라는 내용의 글을 적어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가 펼치고 있는 정책들이 공산주의적 정책이라는 주장이 시민들 사이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오브라도는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기획된 이날 행사에 오후 1시 현재 약 7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켓을 들고 길가에 서있는 시위대를 향해 지나치는 운전자들은 크락션을 울리며 호응해줬다. 현장을 방문한 이초원 시카고 통신원은 과거에는 허용됐던 주차장소를 경찰이 이날부터 주차금지 장소로 바꿨다며, 갈수록 시위를 하기 어렵게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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