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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화 가격, 10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기사입력: 2021-10-05 19:52:2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한 보고서에 따르면, 면화 선물이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미국의 대 중국 면화 수출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월스트릿저널이 보도했다. 월요일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에서 거래되는 미국산 면화 선물 가격은 0.4% 상승해 파운드당 1.05달러를 기록하면서 2011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다. 월스트릿저널은 면화 가격 상승의 배경이 미국과 중군간 갈등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올해 1월 국토안보부 산하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다는 주장이 제기된 신장 자치구 산 면 제품 수입을 전면금지한 바 있기 때문이다. 수입금지 대상에는 신장 산 면 뿐 아니라 이를 원료로 사용한 면직물과 의류도 포함됐다. 제3국에서 가공되더라도 신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사용하면 수입금지 품목에 해당한다. 중국은 세계 제2위의 면화 생산국이며, 중국산 면화 가운데 85%가량이 신장에서 생산된다. 중국은 2019년 총 500억 달러 상당의 면화 및 면직물 관련 제품을 미국에 수출했다. 결국 중국 신장산 면화의 미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미국산 면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산 면화의 중국 수출은 지난 8월 이후 83% 늘었다. 한편, 중국은 미국 외에도 인도산 면화 수입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 가격 분석가인 잭 스코빌(Jack Scoville)은 "중국은 세계 시장에서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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