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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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살률 지난 10년새 계속 오름세
청소년-청년 사망 3대 원인으로 부상…남성 자살률 더 높아
지난 2000년까지 꾸준히 감소했던 미국의 자살률이 최근 십년간 남녀 모두 소폭이긴 하지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자살은 2010년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2010년에만 미국에서 3만8000명 이상이 자살로 사망했다. 매일 10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 셈이다. 전미 시·군 보건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County and City Health)가 지난 1990년부터 2004년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네바다 주의 라스베가스로 인구 10만 명당 34.5명이었다. 이는 1993년의 35.6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insider)는 시의 자료를 인용해 “도박이 자살원인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으며, 13.7%의 높은 자살률의 상당수가 실업으로 고통 받는 이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둘째로 자살률이 높은 도시는 콜로라도 주의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인구 10만명당 26.1명이었다. 이 지역의 실업률은 라스베가스보다 현저히 낮은 9.8%로 미국 전역 평균의 9.2%보다는 높았지만 자살률이 높은 것은 지역 특성상 고지대이어서 산소 부족이 우울증을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셋째 도시는 애리조나 주의 투산으로 인구 10만명당 25명이었으며, 이는 애리조나에 고령자가 많은 것과 연관되는 것으로 보인다. 네째 도시는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로 시당국에 따르면 2011년 실업률이 14.7%로 라스베가스의 실업률을 앞질렀다. 그 뒤로는 뉴멕시코의 알부커키(Albuquerque), 아리조나의 메이사(Mesa),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콜로라도의 덴버, 플로리다의 잭슨빌, 캔사스의 위치타, 필라델피아의 피츠버그, 오레곤의 포트랜드, 캘리포니아의 프레스노, 아리조나의 피닉스, 그리고 .오클라호마의 털사로 나타났다.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경우에는 자살이 3대 사망원인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자살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자살률도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가 2012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은 남성이 여성보다 네 배 정도 더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살에 대한 생각은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은 자신의 목숨을 앗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치명적인 상처를 남긴다. 전미변사보고시스템(National Violent Death Reporting System)의 칼취 박사 등이 전국 16개주에서 2008년 발생한 사고사 1만5755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가장 많은 사고사 원인은 자살로 58.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신 건강 문제(45.4%), 친밀한 파트너와의 문제(30.9%), 신체 건강 문제(22.6%), 또는 사고 직전 2주 동안에 있었던 위기(2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자살 의도를 사전에 공개한 경우가 약 30%에 이른다며, 이는 주위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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