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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드론 공습에 아프간 민간인 10여명 사망
미 중부사령부, 드론 공습 관련 “자체 조사중”
기사입력: 2021-08-30 20:54:4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시한 카불 공습으로 어린이 몇 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복수의 아프간 언론들이 오늘(30일) 보도했다. 바이든은 지난 토요일 저녁 성명을 통해 미군이 주말 동안 카불 등지에서 공습을 감행했다고 확인했다. 이번 공습은 이슬람국가 조직원을 겨냥한 것으로 ISIS-K가 있는 이슬람국가 호라산 지역과 국제 지하드 조직의 아프간/파키스탄 연합군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 국방부는 현재 이같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13명의 미군과 여성을 포함해 2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카불 국제공항의 자살 폭탄 테러에 대해 ISIS를 비난했다. ISIS-K 역시 그 테러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은 ISIS-K와 같은 이슬람 수니파 테러조직임에도 불구하고, ISIS-K가 오랜 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탈레반은 지난 몇 년 동안 ISIS 테러리스트들이 탈레반의 주요 수입원인 양귀비 밭을 장악하고 아편을 재배하는가하면 헤로인을 개발하려 하자 ISIS-K의 존재를 대부분 진압했다. 바이든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급은 마지막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 흉악한 공격에 연루된 사람들을 계속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뉴스기관인 하마 프레스(Khamma Press)도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마는 "로켓이 8월29일 일요일 오후 카불시 경찰서 15구역의 한 주택에 충돌했다"며 "현지 주민들과 목격자들은 로켓이 집 안에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아 불이 났고 인명피해를 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이 공습에 대해 "집안은 너무 어두웠고, 안개가 자욱했다. 나는 아이들의 살점이 나무에 걸려있는 것을 보았고, 반신도 내가 직접 들어 올렸다"며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증언했다. 미 중부군 사령부(CENTCOM)는 일요일 저녁 카불 공항을 상대로 ISIS 계획과 관련된 목표물을 상대로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성명에서 "오늘 카불에서 발생한 차량 공격 이후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ISIS-K의 공항에 대한 임박한 위협을 저지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번 공습의 결과를 아직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불분명하며 우리는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며 "무고한 생명을 잃을 가능성에 대해 깊은 슬픔에 잠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중부사령부가 일요일 오전 발표한 성명서 내용이다: 미군은 오늘 카불의 한 차량에 대한 자위대 무인 공습을 실시하여 하마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을 향한 IS-K 위협을 제거했다. 우리는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확신한다. 차량에서 발생한 상당한 2차 폭발은 상당한 양의 폭발 물질이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로서는 별다른 징후가 없지만 민간인 사상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우리는 잠재적인 미래의 위협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중부군사령부 대변인인 빌 어번(Bill Urban) 대위가 내놓은 이번 성명은 CNN이 "드론 공습으로 6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일가족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CNN은 한 연방 관료를 인용해 "일요일 카불 공습에서 미국이 표적으로 삼은 차량은 건물 옆에 있었고 자살폭탄 테러범 한 명이 타고 있었다"면서 "차량이 폭탄차였는지, 자살 폭탄 테러범이 이동을 위해 차량을 사용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릿저널은 탈레반에 속하지 않고 최근 집권 중인 미군의 지원을 받는 정부와 함께 일했던 아프간 보건 고위 관계자가 이번 공습으로 민간인 몇 명이 숨지고 주택 한 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 토요일 오후 바이든 대통령이 "지상 상황은 극도로 위험하며 공항 테러 위협은 여전히 높다"면서 "우리의 지휘관들은 앞으로 24~36시간 안에 (테러) 공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게 알려줬다"고 말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8월31일 기한까지 24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도 "지상군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하라는 바이든의 지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줬다. 또 다른 아프간 TV 방송사인 톨로 뉴스(Tolo News) 톨로 뉴스는 월요일 보도에서 이번 공습으로 희생된 아이들을 포함해 일부 피해자들의 신원을 공개했다. 사망자 명단에는 "5살 아르민(Armin), 3살 벤자민(Benjamin), 2살 소미야(Somiya), 15살 페이즈(Faiz), 8살 파자드(Farzad)", 그리고 18세 1명과 성인 4명, 두 명이 더 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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