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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기념일 맞춰 아프간에 돌아온 알카에다
기사입력: 2021-09-01 20:08:4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예상할 수 있었던 시기만큼이나 아이러니한 우연의 일치로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고위 간부들이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왔다고 뉴스맥스가 오늘 보도했다. 이 테러조직은 탈레반이 주도한 9.11 테러 20주년을 불과 몇 주 앞두고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왔다. 의사이자 알카에다 고위 지도자이며 9.11 테러의 주모자였던 아민울하크(Amin-ul-Haq)가 월요일 총기를 든 탈레반 수행원들에 둘러싸인 채 자신의 고향인 난가르하르 주(州)로 돌아가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전 세계에 알카에다 복귀를 확인시켜줬다. 이 동영상은 알카에다와 다른 테러단체들이 아프간 땅에서 활동하는 것을 다시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탈레반 지도자들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알카에다가 생존해 있다는 암울한 사실을 상기시켜준 것이라고 뉴스맥스는 지적했다. 울하크의 귀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알 카에다가 용서받지 못할 산악지대 중동국가에서 심각한 존재가 아니라고 주장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타났다. 바이든은 8월20일(금) 기자회견에서 "테러 위협이 전이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 비해 다른 나라들의 모든 동맹국들로부터 더 큰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 말을 믿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지금은 더욱 일치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더글러스 런던(Douglas London) 전 CIA 남·남아시아 지역 대테러 책임자는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와의 인터뷰에서 "알카에다는 탈레반에 통합되어 있으며 1980년대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난 알카에다 2세 자녀들에게 모든 계층의 상호결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알카에다측은 지난 주 목요일 테러 공격으로 13명의 미군 병사와 170여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탈레반이 '보안'을 담당하도록 한 단체인 하카니 네트워크와 연계돼 있다. 알카에다가 미국 땅에 대한 가장 파괴적인 공격인 2001년 9월 11일 거의 3천명의 사망자를 낸 테러를 포함한 공격 훈련 기지를 세운 것은 1990년대 아프가니스탄에서였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바이든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알카에다를 하찮게 여기는 발언을 했던 같은 날, 알카에다와 다른 테러단체들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극심히 많다고 믿지 않는다"며 "신분증을 들고 다니며 어디론가 등록하는 것도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리퍼블릭 미디어 네트워크가 입수한 비디오에는 울하크가 검문소를 통해 천천히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가 창문을 내리고 행인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보이고, 행인들은 그의 손에 키스를 한다. 울하크는 빈 라덴의 보안 책임자로 아프가니스탄 토라보라(Tora Bora) 동굴 단지에서 미군을 피해 은신했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미군이 동굴을 급습했을 당시 파키스탄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빈 라덴은 2011년 네이비 씰이 파키스탄의 한 집에서 빈 라덴을 발견한 후 사살되었다. 울하크는 미국 특별지정 테러범 명단에 올라 있고, 유엔과 영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알카에다 전사들이 총체적 재편성을 시작한다면, 그들은 다시 아프가니스탄에 정착할지도 모른다. 유엔은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알카에다의 핵심 회원 500명이 아프가니스탄 밖에 살고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미군이 떠나고 탈레반이 다시 지휘를 맡게 되면, 핵심 조직원들은 귀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2020년 2월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에서 탈레반은 알카에다를 포함한 어떤 테러 단체도 아프가니스탄을 이용해 미국이나 동맹국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최고 테러리스트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다시 동요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이 공약은 이미 쓸모없는 것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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