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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만명 집회서 “나라면 폭탄투하 했을 것”
앨라배마주 컬만 야외집회, 빗속 불구 10만 운집
기사입력: 2021-08-23 20:36:1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대 실책은 민간인과 군사 장비를 철수하기 전에 병력을 감축한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전략에 대해 재차 비난했다. 트럼프는 오늘 성명에서 "바이든의 가장 큰 실수는 군이 먼저 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맨 마지막에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민간인과 장비가 먼저 출발한 뒤 모든 것이 끝나면 군이 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 간다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비극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은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기지와 무기들이 탈레반의 수중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연이은 가운데 나왔다. 앞서 지난 주 토요일 앨라배마주 컬먼(Cullman)에서 열린 Save America 집회에는 10만여 명의 군중이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뤘다. 갑자기 내린 비로 일대가 진흙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0만 관중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행사는 예정보다 한 시간 뒤인 오후 6시에 시작됐다. 트럼프는 이날 연설 중에, 내가 대통령인데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면, 미군 기지에 폭탄을 투하했을 것이라며, 미국의 첨단 무기들이 탈레반의 수중에 들어간 점에 대해 강렬히 비판했다.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뉴스앤포스트의 유튜브 방송 '유턴'(U-Turn) 제15회에서 이날 집회에 수많은 군중이 모여든 것과 관련해 "트럼프가 전직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10만의 군중이 모여든 것은 그가 항상 '있는 그대로' 말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거짓말하는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트럼프는 항상 자신이 아는대로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그의 말을 지금도 들으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일요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최소 2500명의 미국 시민을 포함해 1만7천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또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어제 하룻동안 총 1만6천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히고, 현재 전 세계 4개 대륙 26개국이 이번 공수작전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사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요일(22일)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은 수십억 달러의 최고급 군사 장비를 포기한 채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의 위대한 군인들을 예기치 않게 그리고 설명할 수 없이 제거함으로써 전세계의 적들에게 위대하고 지속적인 승리를 안겨주었다. 우리 군대를 끝까지 떠난 것은 지능과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결정이었지만, 그는 그것을 잘못 불렀고 즉각적으로 우리 나라에 가장 큰 당혹감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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