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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국장 탈레반 만났지만…“철수 기한 연장 없다”
기사입력: 2021-08-24 20:06:5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윌리암 번즈(William Burns) CIA 국장(왼쪽)은 탈레반 최고 정치 지도자인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Mullah Abdul Ghani Baradar, 사진 오른쪽)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
윌리암 번즈(William Burns) CIA 국장이 어제 카불에서 탈레반 최고 정치 지도자인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Mullah Abdul Ghani Baradar)를 만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비훌라 무자히드(Zabihullah Mujahid) 탈레반 대변인은 마감시한 연장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철수 마감시한 연장은 8월31일까지 모든 외국인들이 철수할 것을 허락하기로 한 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8월31일은 미국이 정한 시한이며, 그것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미국은 대피를 위한 모든 정보와 자원을 활용할 수 있으며,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을 데려갈 수 있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아프간인들이 떠나는 것을 허락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아프간인들의 이주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했다. 번즈 국장이 바라다르를 만나 협상한 것은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회담은 G7 정상들이 미국의 철수 시한인 8월31일을 넘겨 공수작전을 연장하려는 현안을 논의하기로 한 하루 전에 이뤄졌다. CIA와 바라다르는 묘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0년 CIA는 바라다르를 체포하기 위해 파키스탄군과 협력했다. 바라다르는 2018년 평화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파키스탄을 설득해 석방하기 전까지 파키스탄 교도소에서 8년을 복역했다. 탈레반 지도자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치안을 회복하고 온건한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아프간인들은 이에 회의적이다. 아프간인들의 상당수는 탈출을 위해 공항으로 몰려들면서 이를 저지하려는 무장세력과의 갈등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미셸 바첼렛(Michelle Bachelet) 유엔 인권위원장은 오늘 더 이상 싸우지 않는 민간인과 전직 치안부대에 대한 "즉결 처형"과 아동병사 모집, 여성들의 자유로운 이동권 제한, 여학생들의 등교에 대한 믿을 만한 보도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평화적인 시위에 대한 탄압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권위원회가 인권 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대담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1990년대 말 탈레반이 마지막으로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했을 때 탈레반은 주로 여성을 자택에 감금하고 TV와 음악을 금지했으며 절도 용의자의 손을 잘라내고 공개처형을 집행했었다. G7 정상들은 오늘 아프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갖는다. 하이코 마스(Heiko Maas) 독일 외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자국을 위해 일했던 현지 직원 대다수가 아직 자리를 뜨지 못했다며 8월말 이후 카불 공항에 대한 국제적 접근을 논의하는 것이 오늘 회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국방장관은 철수 시한을 "실수"라고 부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공항에서의 비극적인 장면들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미군 수송기가 이륙할 때 매달렸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등 최소 7명이 숨졌고, 또 다른 7명은 일요일 공포에 질린 군중 속에서 사망했다. 아프간 군인 한 명은 월요일 총격전에서 사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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