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개성공단 9년만에 가동 중단…폐쇄 위기
5만3천명 출근 안해…전원 철수 가능성 높아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 사건과 유사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 사건과 유사
기사입력: 2013-04-09 07:47:2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북한은 9일(한국시간)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5만3000여명의 북측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로써 2004년 개시된 개성공단의 조업은 9년만에 처음으로 전면중단됐다.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때도 남북관계의 최후 보루이자 한반도 안정을 위한 ‘안전핀’ 역할을 했던 개성공단은 결국 최대 위기를 맞고 말았다.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입주기업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선에선 조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들이 회복불능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도 당장 연 9천만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보는 것이며, 5만3000여명이 실업상태에 빠져 큰 부담을 안게 된다. 게다가 개성공단이 망가지면 특구를 중심으로 한 북한의 해외자본 투자유치에도 치명적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한국 역시 긴장이 고조되면서 신용도에 큰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그나마 개성공단이 운영돼왔기 때문에 그동안 크고작은 안보위협 속에서도 높은 국가신용도를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69명의 우리 국민이 경기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남쪽으로 귀환했다.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406명이다. 중국인 2명도 체류 중이다. 연합뉴스는 공단 가동중단 이틀째인 10일에는 115명과 차량 64대가 귀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현지 체류인원은 291명으로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개성공단을 절대 포기해선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청와대와 통일부도 “개성공단이 계속 정상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북한의 정상화 조치를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번 조치가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관광 중단 사건과 유사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금강산에서 한국이 투자한 재산을 동결·몰수하고 한국측 인원을 추방했었다. 만약 그런 절차라면, 개성공단은 완전 폐쇄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최후까지 남아있는 한국기업 직원들 역시 모두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