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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강타한 아이티, 열대성 폭풍 추가 피해 우려
내쉬빌한인회, 아이티 지진피해 돕기 성금 모금
기사입력: 2021-08-16 20:01:1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지난 토요일(14일) 카리브해 아이티를 강타한 규모 7.2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297명으로 늘고, 수5700명이 부상당했으며, 수천명의 이재민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아이티 시민보호청이 밝혔다. 당국은 7천채 이상의 가옥이 파괴됐고, 5천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20만명이 사망하고 30만명이 부상당했던 지난 2010년의 지진과 비교하고 있는데,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2010년 때보다 두 배나 강도가 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열대성저기압 그레이스가 오늘과 내일 사이에 아이티 남부지역을 통과할 예정으로 알려져, 집중호우, 홍수,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에 5~10인치, 아이티 섬의 남부 일부지역에는 최고 15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2010년 지진이 발생한 지 10개월 뒤에 당시 유엔 평화유지군을 통해 전염된 콜레라가 아이티 역사상 처음으로 발병하면서 82만건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1만여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었던 것에 주목하고, 이같은 방역 문제로 인한 2차 3차 추가 피해에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내쉬빌 한인회(회장 신희경)는 오늘 공지를 통해 한인회가 아이티 지진 피해를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영배 내쉬빌한인회 사무총장은 "아이티 섬의 절규하는 모습에 고개를 돌리지 말자"면서 "우리가 피부색, 국적, 신분, 능력의 고하, 각종 선을 긋는 분단과 대립을 떠나 한 세대를 함께 살아가는 인간으로써 우리 한인들이 함께 아픔을 공유하는 이웃임을 드러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액수의 많고 적음은 상관없다. 함께하는 마음을 나타내달라"면서 "진심어린 참여자와 결집된 파워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성금은 한인회 은행계좌로 송금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615-775-5203(담당: 양은하)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인회 은행계좌:Bank of America Account #4440224074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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