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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뉴욕주 법무장관 ‘마녀사냥’한다 맹비난
기사입력: 2021-05-19 19:36:3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레티시아 제임스(Letitia James) 뉴욕주 법무장관이 트럼프 조직에 대한 수사가 이제 "형사상 지위를 갖추게 됐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범죄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는 수사"이자 "마녀사냥"의 일환이라고 맹비난했다. 뉴욕주 법무장관실은 어제(18일) 트럼프 조직(Trump Organization)에 대해 "더 이상 순수하게 민사상인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트럼프 조직에 대한 형사상 지위로 적극 수사하고 있다"고 통보했는데, 이는 맨하튼 지방 검찰 사이러스 밴드 주니어(Cyrus Vance Jr.)가 트럼프와 그의 사업체들에 의해 뉴욕에서 은행, 세금, 또는 보험사기 등을 벌였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과 연계되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 발표한 장문의 성명서를 통해 "범죄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는 수사만큼 부패한 것은 없다"며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제임스에게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며 "뉴욕 법무장관은 나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하면서 말 그대로 도널드 트럼프 기소 운동을 벌였다"고 과거 진술을 지적했다. 트럼프는 2018년 제임스의 발언을 지적했는데, 제임스는 당시 "투표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나는 한 가지 이름을 말한다. 도널드 트럼프다. 그건 당신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엉덩이 떼고 투표하라. 오, 우린 반드시 그를 고소할 거다. 우린 정말 골칫거리가 될 거다. 그는 내 이름을 개인적으로 알게 될 거다."라고 답했다. 제임스 장관은 2018년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통령은 뮬러(Mueller), 코헨(Cohen), 티쉬 제임스(Tish James), 이 세 가지를 걱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모두 그를 가까이하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변호사들이 2019년 낸 법정 소송에서는 제임스가 "뉴욕주 재정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고... 도널드 트럼프 시절을...끝내겠다"고 약속하는 등 다른 언급을 쏟아냈다. 트럼프 변호인단은 또한 제임스가 만약 자신이 당선되면 "우리는 이 대통령을 대통령직에서 해임하는 데 이 나라 사법부 등 법무장관과 함께 할 것"이라며 "나는 그의 부동산 거래의 어두운 구석구석에 밝은 빛을 비추고 있을 것"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 트럼프는 오늘 성명에서 "법무장관이 사실관계를 실제로 살펴볼 기회가 생긴 뒤가 아니라, 당선되기 전에 이런 진술을 일일이 했다"며 한탄했다. 제임스의 트럼프 조직 수사는 트럼프의 아들 에릭(Eric)을 포함한 관련 당사자들에게 법무장관실이 발부한 소환장에 따르도록 요구하는 법원 명령을 구한다고 밝힌 2020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주당원인 제임스는 "트럼프 조직과 도널드 J. 트럼프(미스터 트럼프)는 대출 확보와 경제적·세금 혜택 획득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가치를 연차재무제표에서 부적절하게 부풀렸다"고 8월24일 법원 제소에 밝혔다. 뉴욕 카운티 대법원의 아서 엔고론(Arthur Engoron) 판사는 지난 12월 뉴욕 법무장관실에 특정 트럼프 조직 문서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판결했고, 제임스는 당시 "다시 한 번 정의와 법치가 우세했다"고 자축한 바 있다. 지난 3월 올해 재선을 노리지 않겠다고 밝힌 밴스는 최근 몇 달간 트럼프와 독자적인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7월9일 트럼프 대 밴스 판결에서 "트럼프는 밴스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자체 범죄 수사의 일환으로 뉴욕이 자신의 납세 신고서를 보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7대 2 결정에서 "2조와 패권조항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가형사소환의 발부를 단정적으로 배제하거나 강화된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지난주 월스트릿저널은 밴스가 트럼프와 그의 회사에 대한 조사에서 알렌 웨이셀버그(Allen Weisselberg) 트럼프 조직 최고재무책임자의 협조를 확보하려고, 뉴욕 검찰이 맨해튼 사립학교를 소환했다고 보도했다. 대법원은 지난 2월 트럼프의 법적 차단 노력을 다시 거절했고, 밴스는 같은 달 트럼프의 기록을 입수했다. 지검이 입수한 파일에는 2011년 1월부터 2019년 8월까지 트럼프의 세금 신고와 관련된 수백만 페이지의 문서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밴스가 트럼프의 기록을 쫓는 것은 전 대통령의 부동산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의 일환이다. 트럼프는 소환장의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지방검사와 트럼프 개인회계법인 마자르스 USA(Mazars USA)를 연방법원에 고소해 헌법상 권력분립을 침해했다며 이번 조사를 '마녀사냥 지속'이라고 주장했었다. 지방검사가 트럼프의 기록에 접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는 대배심 비밀 규정에 의해 좌우된다. 트럼프는 오늘자 성명에서 "미국 45대 대통령에 대한 나쁜 말을 하기 위해 트럼프 조직의 회원들과 동료들이 악랄하게 공격과 괴롭힘, 협박을 당하는 등 이런 수사도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거짓된 이야기를 꾸며내야 하는 것도 포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크고 명망높은 법률 및 회계법인이 모두 작성한 수많은 문건이 조사됐고, 몇 시간 동안 많은 증언이 나왔는데, 그 중 일부는 몇 년 동안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로버트 뮬러 특검은 2019년 4월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가 '스위핑·체계적'으로 간섭했지만, "트럼프 선거운동 구성원들이 러시아 정부와 선거 개입 활동을 공모하거나 조정했다고 단정짓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트럼프는 2019년 12월 우크라이나에서의 자신의 행동과 관련한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혐의를 받는 탄핵조항이 처음 탄핵됐지만 2020년 2월 상원 재판을 거쳐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 의사당을 습격해 바이든의 승리에 대한 의회 인증을 방해했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트럼프가 내란을 선동했다고 비난하는 탄핵 조항이 담긴 트럼프 탄핵안을 다시 표결에 부쳤으나 상원 재판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찰이 아무도 보지 못했던 그런 노력을 한 끝에 워싱턴에서 나를 막지 못해 뉴욕까지 넘겨서 자신들의 더러운 일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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