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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 ‘코비드-19 아시안 증오범죄법’ 통과
기사입력: 2021-05-19 19:38:3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연방하원은 어제(18일) 아시안 증오범죄법을 표결에 부쳐 찬성 364대 반대 62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바이든의 서명을 받는 즉시 입법되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이미 천명한 바 있다. 그레이스 멩(Grace Meng,민주·뉴욕)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의회가 작년부터 크게 늘어난 반 아시안 증오범죄를 위해 만든 첫번째 법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상원은 지난달 투표를 통해 이 법안을 찬성 94 대 반대 1표로 통과시킨 바 있다. 상원에서 개정된 '코로나19 증오범죄법'은 연방, 주, 지방, 부족 사법기관이 증오범죄에 대한 보고서를 처리하고 이러한 범죄를 보고할 자원을 확충하는 것을 돕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법집행관들이 반-아시안 인종차별을 더 잘 식별하도록 훈련받게하는 등의 여러 조치들을 담고 있다. 멩 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아시아계 사람들은 코로나19의 발발로 비난과 희생양이 되었으며, 그 결과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맞고, 베이고, 침을 뱉고, 심지어 살해당했다"면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두려움 속에 사는 것에 지쳤다"고 말했다. 아태계 코커스 회장을 맡고 있는 주디 추(Judy Chu,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우리는 문제의 범위를 완전히 이해하지 않고는 증오범죄에 맞서 싸울 수 없다"며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사건들에 대한 더 많은 추적과 보고가 필요하다. 이것이 이 법안이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Nancy Pelosi,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반 AAPI 폭력의 유행은 우리나라의 양심에 대한 도전이며, 오늘의 중요한 투표로 의회는 증오범죄에 대한 우리나라의 방어를 강화하고,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정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대담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 김(Young Kim,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의회 연설에서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인 5월에 의회가 초당적으로 이 법안을 지지해주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히고, "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마음과 정신으로부터 증오를 법으로 제정할 수 없다는 것도 인정하자"며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미국인'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셸 스틸 박(Michelle Steel Park,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여러 가지 면에서 민주주의 동료들과 의견이 다른 반면, 이 부분은 우리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한 분야"라며 "누군가와 의견이 다르기는 하지만 국가의 이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문제들을 찾는 것이야 말로 초당파적 정신"이라고 말했다. "Stop AAPI Hate" 신고센터는 이 법안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해결책에 투자하는 것에 지지를 표명했지만, "조직적인 인종차별의 근본 원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의회에 요구했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이 센터는 "이 법이 형사법 집행기관이 그 해결책에서, 우리 사이트에 보고된 대다수의 사건들이 증오 '범죄'가 아니어서, 심각한 증오 '사건'으로 다루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75개 이상의 아시안 및 LGBTQ 단체들은 지난 주 이 법안이 단지 치안 유지를 강화하고 소외된 지역사회를 불균형적으로 해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의회에 이 법안에 반대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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