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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방미…“동포 외면한 일정에 유감”
수십 조원 투자 ‘돈보따리’ 들고 온 문통, 미국에서 어떤 성과 노리나?
기사입력: 2021-05-19 19:39:4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은 오늘 워싱턴DC에 도착해 내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청와대가 공개한 공식 일정에는 20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오후에 연방 의회 방문, 펠로시 하원의장 및 하원 지도부 간담회를 가지며, 21일 오전 백악관을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오후에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또한 21일 백악관 일정 뒤에 워싱턴DC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미주 지역 한인 인사들 여러 명과 만날 시간을 가진다. 방미 일정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초로 추기경이 된 윌튼 그레고리 워싱턴DC 대주교를 면담하고, 오후에 애틀랜타로 이동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공장 방문을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오르는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저녁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한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때는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왔는데, 이번 방문은 김정숙 여사도 함께 오지 않는 등 코로나19 정국을 염두에 둔 실무방문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일정을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특히 현직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는 애틀랜타 방문 일정에 대해, 현지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용할 방탄차량을 섭외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확정적으로 일정을 발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아시아 혐오범죄 문제가 큰 이슈로 부각한 상황에서 애틀랜타를 방문할 기회가 있는 데도 SK 공장 방문만 하고 가겠다는 발상이 유감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오피니언 리더는 "차라리 애틀랜타 방문 일정을 빼고 DC에서 동포간담회를 갖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일정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연방의회가 압도적인 찬성으로 아시안 증오범죄법안을 통과시킨 직후에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이, 한인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애틀랜타에 방문하면서 이를 외면하고 산업현장시찰만 하고 간다는 것을 두고, 한편에선 그나마 한국정부가 조지아 애틀랜타 지역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만으로도 환영할 일이라고 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선 최초 방문치고는 유감스러운 부분이 적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측에 수십조의 돈 보따리를 들어 오면서, 과연 무엇을 얻어가려는 것일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미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 2조9천여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산업에 2025년까지 추가로 2조7천억원대 이상의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공장을 4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역시 앨라배마 공장에 전기차 생산을 위해 2025년까지 74억 달러(한화 8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의 노조측 반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사측이 계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170억 달러(한화 20조원)를 투자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은 미한 정상회담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가지고 온 문 대통령이 과연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가 관심사인데, 미국 내에서는 문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의 언론들은 백신 문제를 연일 보도하면서 북한 문제를 소홀히 하는 모습이지만, 미국의 언론들은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과 같은 대북정책의 결단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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