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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경찰, 도주 흑인 사살…브루클린 시위 가열
기사입력: 2021-04-12 19:32:0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네소타주에서 경찰의 총격에 20대 흑인 청년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또 발생하자, 이에 분노한 시위대가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과 무력 충돌을 벌이는 등 시위가 폭력과 약탈로 확산하면서, 주방위군이 교회 지역에 배치됐다.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남성은 20살의 단테 라이트(Daunte Wright)로, 그는 미네소타주 브루클린 센터에서 차를 몰고 가던 중 교통법 위반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라이트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상태라는 점을 확인하고 체포하려 했다. 그러나 라이트는 체포에 불응하고 다시 차에 올라 타 도주를 시도했고, 결국 경찰관 중 한 명이 발포했다. 총에 맞은 라이트는 몇 블록을 운전해 나가 다른 차량과 충돌했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라이트는 자신의 어머니인 케이티 라이트(Katie Wright)와 통화중이었다. 케이티 라이트는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어디선가 "단체, 뛰지마"(don't run)라는 말이 들린 후 전화가 끊어졌고, 다시 어머니가 전화를 걸었을 때는 단테의 여자친구가 전화를 받더니 그가 총에 맞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단테의 여자친구는 사건 당시 차량에 동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형사체포국에서 독립적인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브루클린센터는 공교롭게도 지난해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백인 경관 데릭 쇼빈의 재판이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지역이다. 재판에서 경찰의 무죄와 플로이드가 마약의 후유증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지역 흑인사회의 분노가 다시 재점화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던 차에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시위대는 당장 이날 브루클린센터의 경찰서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민주당원인 미네소타 주지사 팀 왈츠(Tim Walz)는 경찰차 두 대가 파손되고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며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해도 자정까지 시위가 수그러들지 않자, 주 방위군을 현장 인근에 투입시켰다. 존 해링턴(John Harrington) 미네소타 공공안전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시위대가 브룩클린센터 경찰서 앞에서 경찰관들에게 돌과 다른 물건들을 던졌다고 밝히고, 자정을 넘겨 오전 1시15분쯤에 해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브루클린센터 시장은 통금 조치를 발령하면서도 "우리는 시위자들에게 평화시위를 이어가 달라고 거듭 요구한다"며 "평화로운 시위자들에 무력으로 대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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