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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입은 50대 한인 노숙자 2시간만에 병원서 퇴원
이민 33년차 박모씨 “난 미국인”이라며 한인사회 기피해
기사입력: 2014-07-02 07:44:1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총상을 입고도 2시간만에 병원 스크럽복을 입은 채 강제 퇴원당한 박씨. 미국 이민 33년차라는 그는 현재 애틀랜타 남쪽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다.(사진=KTN-TV) |
애틀랜타의 한인 남성 노숙자가 강도에게 총을 맞아 병원에 후송됐지만, 불과 2시간만에 병원에서 퇴원당했다고 WSB-TV가 1일(화) 보도했다. 사고를 당한 한인은 박(57, Chun Park)씨로 그는 로저 콜리(43)와 함께 포레스트 파크웨이 인근의 I-75번 고속도로 옆 나무들 사이에 텐트를 치고 살고 있는 홈리스다. 클레이튼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이른 새벽에 총을 든 강도가 이들에게 나타나 돈을 요구했고, 가진 돈이 없다고 하자 총을 난사해 박씨는 머리에 한 곳과 등의 두 곳에 총상을 입었다. 콜리 역시 머리에 총을 직격으로 맞았다. 이들은 지역주민의 신고를 받고 촐동한 경찰에 의해 애틀랜타 메디컬 센터에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인근에서 구걸하고 있던 다른 노숙자가 박씨가 총에 맞았다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박씨는 병원에 후송된 지 불과 2시간반만에 치료가 다 끝났다며 병원에서 퇴원조치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는 총알이 스쳐지나간 상처일 뿐이고, 함께 있던 콜리씨는 머리에 총알이 박혀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상처들은 겉으로 보기엔 총알이 박혔었던 것으로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병원에서 입고 있던 가운 하나만 걸친채 약조차 받지 못하고 퇴원당한 박씨는 그나마 자신이 살던 고속도로 옆 텐트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은 상태여서 안전하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 7월1일 오전, 애틀랜타 한인방송국 KTN-TV와 WSB-TV는 박씨를 찾아 2시간 남짓 I-75 고속도로를 헤매던 끝에 그를 만나 인터뷰했다. 경기도 의정부 출신인 박씨는 33년전 애틀랜타로 이민와 살았으며 수년전부터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한국말을 하지 않으려 하고, 한국말로 말을 걸면 영어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나는 미국인이다”라며 대화를 거부했다. 그는 “도움도 필요없다”고 말할 정도로 한인사회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클레이튼 카운티 경찰은 이들에게 총을 쏜 용의자를 수배한다며 지역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용의자는 6피트 키의 20대 흑인으로, 오른쪽 귀에 귀걸이를 하고 있고 파란색 셔츠에 어두운 진을 입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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