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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전 주한대사 ‘이민자 영웅상’ 수상
장태한 교수, ‘평생 업적상’ 수상…한미우호협회 15일 시상식 개최
네이슨 딜 전 조지아 주지사 기조연설 “한국전쟁 잊지말라”
네이슨 딜 전 조지아 주지사 기조연설 “한국전쟁 잊지말라”
기사입력: 2024-03-17 21:44:2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제14회 이민자 영웅상을 수상한 성 김 전 주한대사(왼쪽)와 평생업적상을 수상한 장태한 교수(오른쪽). 사진=홍성구 기자@뉴스앤포스트 |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는 지난 15일(금) 저녁 애틀랜타 인근 샌디스프링스 소재 웨스틴 호텔에서 하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민자 영웅상 시상식'(New American Hero Award)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네이슨 딜(Nathan Deal) 전 조지아 주지사, 앤드류 영(Andrew Young) 전 유엔대사, 서상표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미오 마에다 주애틀랜타 일본 총영사, 리치 맥코믹(Rich McCormick,공화·조지아) 연방하원의원, 조 페레로(Joe Ferrero) 조지아주방위군 부관참모, 래리 엘리스(Larry Ellis) 전 육군 대장, 프랭크 블레이크(Frank Blake) 전 델타항공 이사장, 마이클 렛(Michael Rhett,민주·34선거구) 조지아주 상원의원, 노먼 보드(Norman Board) 한국전참전용사회 레이몬드 데이비드 챕터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네이슨 딜 전 조지아 주지사가 15일(금) 한미우호재단이 주최한 '이민자 영웅상 시상식'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홍성구 기자@뉴스앤포스트 기조연설자로 나선 네이슨 딜 전 주지사는 자신이 재임기간 8년 동안 매년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히고,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라고 불렸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후세들에게 그 전쟁을 잊지 않도록 계속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더 많은 교환 프로그램을 장려하고자 한다"면서 "우리 젊은이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젊은 세대들이 그들의 이웃과 친구가 누구인지 알고, 어떻게 함께 일할수 있을지 잘 이해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드류 영 전 대사는 한국과의 개인적인 인연들을 소개하면서, 명성교회를 방문했던 추억과 그 교회가 이디오피아에 병원과 의대를 설립해준 일을 언급하고 "솔직히 내가 알고 있는 한국은 매우 매우 좋다는 것"이라며 "감사의 나라"라고 말했다. ▲15일(금) 이민자 영웅상을 수상한 성 김 전 주한대사가 시상하는 한미우호협회 이사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홍성구 기자@뉴스앤포스트 에이브라함 김(Abraham Kim) 미주한인위원회(CKA)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2024년 이민자 영웅상은 전 주한대사를 역임한 성 김(한국명 김성용) 현대자동차 자문에게 수여됐다. 김 전 대사는 검사 시절을 거쳐 국무부에 입성한 이후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냈고,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및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 박선근 회장은 "그가 세운 공로는 미국 외교역사에 오랫동안 남아 우리 한인들의 위상을 높여줄 것"이라며 "그는 우리의 후세들에게 외교관 및 공직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넣어주었고, 성공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김 전 대사에게 수여된 상금 2만5천 달러는 수상자가 지정하는 기관에 기부하는 전통에 따라, 뉴욕의 저소득 가정의 소외된 아시안 이민자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Apex for Youth, 펜실베이니아 대학, 로욜라 로스쿨에 전달됐다. 김 전 대사는 수상소감에서 미국이 좋은 나라라는 점은 가장 먼저 내세웠다. 그는 "1973년 미국에 왔을 당시 나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지만, 3개국에서 이 위대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를 지냈다"면서 "열심히 일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둘째는, 나보다 먼저 이 땅에 와 희생한 조상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 김 전 대사는 미국과 한국의 유대관계는 매우 독특하며 "우리가 함께 한다면, 온 우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또 이날 평생업적상은 장태한 UC 리버사이드 대학 교수에게 수여됐다. 장 교수는 LA폭동을 연구하고 캘리포니아 한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업적을 인정받았다. 미주 한인역사에서 장 교수의 연구업적은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코스가 되어있다. 장 교수는 이날 수상소감에서 "미국 공립학교 교육을 통해 미국 학생들에게 아시안 이민사를 가르치고 한인 차세대의 길을 넓히자"고 말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이민자 영웅상'은 한인 이민자로서 미국의 발전에 공헌하고 재미 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인 인물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상은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민족이라는 점을 홍보함으로써 차세대 한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주류사회에 한인사회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지난 2000년부터 시행돼고 있다. ▲조지아주 상원이 결의한 한미우호협회 28주년 기념 결의안을 전달하고 있다. 우로부터 박선근 회장, 브랭크 블레이크 이사장, 마이클 렛 주상원의원. 사진=홍성구 기자@뉴스앤포스트 본 시상식에 앞서 조지아 주상원의 "한국 위원회"(Korea Caucus) 위원장인 마이클 렛 주상원의원은 한미우호협회의 설립 28주년을 축하하는 상원 결의안(SR 613)을 박선근 회장과 블레이크 의장에게 전달했다. ▲15일(금) 켄자스 예술대 재학중인 소피아 리(왼쪽에서 세번째) 학생이 자신의 그림을 노먼 보드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홍성구 기자@뉴스앤포스트 한편, 박선근 회장이 이끄는 비영리단체 '좋은이웃되기운동'은 캔자스 예술대학에 재학중인 소피아 리(Sophia Lee) 학생이 그린 참전용사 그림을 노먼 보드 한국전참전용사회장에게 기증하고, 5천 달러를 장학금으로 수여했다. 한미우호협회는 한국과 미국 국민들간의 특별한 관계를 증진, 강화시킬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지난 1996년 고 레이몬드 데이비스 미해병대 대장, 제임스 레이니 당시 주한미국대사, 장훈 주 애틀랜타 한국총영사, 조완규 전 서울대학교 총장, 윌리엄 체이스 에모리대 총장, 김상철 전 서울시 시장, 윌리엄 립시 대장, 존 햄비 서던 컴퍼니 부사장, 그리고 박선근 GBM 회장에 의해 설립됐다. 한미우호협회는 매년 7월27일을 기해 조지아주출신 한국전 전몰용사에 대한 추모행사를 거행하고, 10월에는 연례만찬을 열어 ‘뉴 아메리칸 히어로’ 시상식 갖고 수상자가 원하는 비영리단체에 1만달러를 기부하도록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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