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US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패니 윌리스 불륜 논란이 트럼프 소송에 영향 안 준다?
더힐: 관련 법규 미비…배심원단이 거부할 가능성도
풀턴 카운티 감사위, 연방 하원 법사위도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감사위, 연방 하원 법사위도 조사 착수
기사입력: 2024-01-24 15:35:3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왼쪽 서류는 짐 조던 법사위원장이 웨이드 특검에게 보낸 서한 첫 페이지. |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 패니 윌리스(Fani Willis,민주)와 그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개입 사건을 조사하도록 임명한 특검 사이의 불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같은 의혹 주장이 트럼프 기소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더힐(The Hill)이 24일(수) 보도했다. 트럼프와 함께 기소된 마이클 로먼(Michael Roman)의 변호사는 조지아주 판사에게 윌리스와 네이슨 웨이드(Nathan Wade) 및 지방검사실의 기소 자격을 박탈하고 그에 대한 혐의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웨이드 특검의 아내 조슬리 웨이드(Joycelyn Wade)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이혼 소송에서 윌리스가 파면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러나 더힐은 최근 몇 주 동안의 정치적 폭풍에도 불구하고 불륜 혐의가 트럼프 기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윌리스나 웨이드가 소송에서 물러나도록 요구할 법률이 없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로욜라 매리마운트 대학교의 법학교수 제시카 레빈슨(Jessica Levinson)은 "이것이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이것이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웨이드는 윌리스가 이미 다른 여러 변호사들에게 특검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후인 2021년에 트럼프 기소팀에 합류했고, 2022년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웨이드가 자신의 첫 번재 선택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더힐은 지적했다. 하지만 로먼의 청원서에는 윌리스와 웨이드의 "부적절하고 은밀한 개인적 관계"가 지방검사실이 트럼프 수사를 시작하기 이전에, 그리고 웨이드가 특검으로 임명되기 이전부터 시작됐다고 지적한다. 또한 윌리스는 "전통적인 휴양지"로의 여행 비용을 웨이드가 지불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임명으로 인해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한다. 지난주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서 특검의 부인인 조슬린의 변호사들은 웨이드가 자신과 윌리스를 위해 개인 항공표를 구입했다고 비난했다. 서류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애미행 항공편에 두 사람 이름이 모두 표시된 것으로 보이는 은행 명세서가 포함됐다. 2022년 10월 4일, 웨이드는 자신과 윌리스, 텍사스에서 온 자신의 모친 클라라 보우먼(Clara Bowman)을 위해 마이애미 행 아메리칸 항공 티켓을 구입했다. 가격은 총 1367달러다. 같은 날 그는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에 2600달러를 결재했다. 10월 5일 웨이드는 버케이션 익스프레스(Vacation Express)에 여행 패키지 비용으로 약 3800달러를 썼다. 웨이드, 윌리스, 보우먼은 10월 28일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웨이드는 윌리스와 마이애미에서 아루바로 여행하는 좌석을 업그레이드하는데 124달러를 냈다. 보우먼은 마이애미에 머물다가 10월 31일 텍사스로 돌아갔다. 11월 4일 아루바에 있는 하얏트 리전시에 370달러가 추가 결재됐고, 11월 7일에는 노르웨이언 크루즈 라인에 3173달러가 결재됐다. 다만 하얏트 호텔에 누가 머물렀는지 크루즈 여행을 누가 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2023년 4월 25일, 웨이드는 자신과 윌리스의 이름으로 샌프란시스코행 델타항공 티켓값 817.80달러를 결재했지만, 이 항공편을 탑승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또한 5월 14일에 나파 밸리에 있는 더블트리 호텔에서 숙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웨이드는 840.22달러를 결재했다. 이 기록들은 웨이드와 윌리스가 같은 방에서 숙박했는지, 또는 윌리스가 나중에 웨이드에게 돈을 환급해줬는지에 대해서는 보여주지 않는다고 AJC는 보도했다. 윌리스는 로먼의 불륜 혐의가 폭로된 날 이혼 소송에 나와 증언하라는 소환장을 받았지만, 판사는 월요일(22일) 웨이드가 이달 말 심문을 받을 때까지 윌리스의 증언을 일시적을 유보한다고 명령했다. 트럼프의 첫 탄핵 당시 하원 사법위원회 특별 고문이자 윌리스의 동맹인 노먼 아이젠(Norman Eisen)은 토요일 웨이드에게 사건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아이젠은 다른 두 명의 법학자와 함께 두 사람의 자격을 박탈할 "근거"는 없지만 불륜 혐의가 "혼란스러운 것이 되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앨라배마 대학교 법학 교수인 조이스 밴스(Joyce Vance)와 미네소타 대학교 법학 교수인 리처드 페인터(Richard Painter)는 아이젠과 함께 "변호사는 재판과 무관한 실제 또는 가상의 검사 윤리 위반 혐의를 이용해 검사를 사건에서 배제하거나 지연시킬 수 없다"고 썼다. 반면 학계와 달리 정계에서는 트럼프 지지세력을 중심으로 윌리스와 그녀의 소송이 "완전히 타협된 것"이라며 소송을 취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공화·조지아) 하원의원은 윌리스가 2024년 대선을 방해하기 위해 자신의 직위를 무기화해 트럼프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다"고 비난했다. 짐 조던(Jim Jordan,공화·오하이오) 하원 법사위원장은 웨이드에게 조지아 수사와 관련된 문서와 정보를 넘겨달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 이 문제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조던 위원장은 서한에서 "최근에 공개된 이 새로운 정보는 주 및 지방 공무원의 정치적 동기에 의한 기소에 대한 위원회의 우려를 더욱 강화할 뿐"이라고 썼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의 감사위원장 밥 엘리스(Bob Ellis)는 서한에서 윌리스에게 웨이드의 선거 개입 사건 특별검사 임명과 관련된 정보를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그렉 돌레절(Greg Dolezal,공화·커밍) 조지아주 상원의원도 월요일 윌리스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법안을 주의회에 제출했다. 웨이드의 이혼 소송에 대한 다음 공판은 1월 31일로 예정돼 있으며, 웨이드의 아내측 변호사는 그의 행동과 재정에 대해 질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주 선거 개입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스콧 맥아피(Scott McAfee) 판사는 윌리스에세 2월 2일까지 로먼의 주장에 대해 서면으로 답변할 것을 명령했다. 그는 또한 2월 15일에 이 문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학계에서는 "스모킹 건"이 없으면 로먼의 요청이 거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맥아피 판사가 윌리스와 그녀의 팀이 기소할 수 있도록 허용하더라도 배심원이 이해 상충이 있다고 확신하는 경우에는 부적절해 보이는 겉모습이 여전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레빈슨 교수는 "그녀는 당신의 연애 상대로 추정되는 사람을 임명하는 모습이 끔찍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했다"면서 "어떻게 그녀가 그걸 모를 수 있겠는가? 이것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건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법에 있어서는 겉모습이 중요하고, 배심원이 검사가 정의를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있어서도 겉모습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