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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이노 배터리 소송 놓고 완성차 대리 공방
폭스바겐 “SK-LG 배터리 분쟁, 미국 전기차 생산에 지장”
GM “지적재산과 영업비밀이 철저히 보호돼야”
GM “지적재산과 영업비밀이 철저히 보호돼야”
기사입력: 2020-07-22 13:09:0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폭스바겐그룹과 포드가 미국 무역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한국의 배터리 제조사 간 법적 분쟁으로 핵심 전기차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미국내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자동차 회사는 미국 통상위원회에 포드의 F-150과 기타 전기차에 사용할 배터리를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LG화학은 미국에서 경쟁사인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도용 혐의로 고소하면서, 미국 내 배터리 셀 생산과 셀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수입하지 못하도록 요청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폭스바겐이 2022년부터 생산할 전기차 ID4에 공급할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조지아주에 제1공장을 건설했고, 이어 포드가 출시할 전기 픽업트럭에 공급할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제2공장을 착공했는데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지난 5월 통상위원회에 "파국적 공급 차질을 피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요청했습니다. 미국내 픽업트럭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포드 역시 통상위원회에 "코로나19로 인한 현 경제 상황을 감안해 미국 내 일자리가 위험해지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우회적으로 SK이노베이션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반면, LG화학과 배터리 합작사를 건설하는 GM은 지난 4월 통상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지적재산과 영업비밀이 철저히 보호돼야 한다"고 LG화학 편을 들었고, LG화학 배터리공장이 들어설 오하이오주의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는 5월 통상위원회에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지적재산권을 훔쳤다"며 "이 불공정을 시정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일자리를 최소 1100개 이상 창출할 LG화학의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도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 취업을 목적으로 불법 입국하려던 한국인 30여명이 미 당국에 적발돼 추방당한 사실과 배터리 소송 관련 증거 인멸 정황 등을 거론하며 SK이노베이션의 신뢰성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최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통상위원회는 지난 2월 KS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는데요, 오는 10월 5일 이 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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