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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총기상점에 조지 플로이드 조롱하는 간판 걸려
라스무센: 자유발언 vs 증오발언, 유권자들 의견 엇갈려
기사입력: 2022-06-02 10:39:3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앨라배마주 동부의 한 총기상점 밖에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죽음을 조롱하는 간판이 이번 주말 소셜 미디어에 널리 공유됐다. 리스버그 건스(Leesburg Guns)라는 총기상점의 건물 밖 간판에는 "조지 플로이드에게 2년간의 금주를 축하한다"(Congratulations to George Floyd on 2 years of sobriety)고 쓰여 있었다. 이 상점은 체로키 카운티의 커미셔너이자 수의사인 로저 니콜스(Roger Nichols) 박사가 소유하고 있다고 AL닷컴은 보도했다. NBC13 뉴스는 가게에 직접 방문했는데, 당시 간판에는 "당신은 무엇이 수정헌법 제1조를 보호하는지 아는가? 제2조다!"라고 쓰여 있었다. 맥달라 루이산트(Magdala Louissaint) 기자는 그들이 그 수의사 병원에 갔지만 직원들에 의해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플로이드가 진통제에 중독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의 여자친구 코트니 로스(Courteney Ross)는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른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데릭 쇼빈(Derek Chauvin)의 재판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나왔다. 로스는 그의 중독이 그녀를 위한 "평생 투쟁"(lifelong struggle)이라고 증언했다. 부검 결과, 플로이드의 몸에서 필로폰과 펜타닐이 발견됐다. 재판에서 스티브 슐라이커(Steve Schleicher) 검사는 폐와 심장, 응급의학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검찰 증인들이 모두 플로이드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것이 아니라는 데 동의했다고 상기시켰다. 쇼빈은 배심원들에 의해 쇼빈은 2급 살인(계획적이지 않은 충동적 살인), 2급 고살(고의적이지 않은 살인), 3급 살인(위험한 행동을 저지르고 인간의 생명에 대한 존중 없이 타락한 마음을 분명히 드러낸 경우) 혐의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 지난해 6월말, 쇼빈에게는 당시 경찰관으로써는 가장 긴 형량인 징역 22년 6개월이 선고됐다. 쇼빈은 지난 4월 25일 미네소타 항소법원에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공정한 재판을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배심원들의 평결을 뒤집고 형량을 줄여달라고 항소했다. 라스무센 리포트가 1일(수)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70%가 인터넷상의 혐오 발언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45%는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는 다소 심각하고 답한 반면, 16%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 8%는 전혀 심각하지 않다고 답해 총 24%는 인터넷에서의 혐오 발언을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6%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라스무센 리포트는 "대다수 유권자들은 인터넷상의 '혐오 발언'을 우려하면서도 수정헌법 1조 자유발언 보호를 위반하지 않고 탄압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상의 혐오 발언이 여성과 소수민족에 대한 폭력에 얼마나 기여하나?"라는 질문에, 38%는 많이, 28%는 다소 기여한다고 답해 총 66%가 기여한다고 답했도, 17%는 별로, 10%는 전혀하고 답해 총 27%가 기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인터넷 혐오발언을 억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41%, 아니다가 40%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19%나 나왔다. "언론의 자유에 대한 수정헌법 제1조를 침해하지 않고 혐오발언을 억압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43%가 그렇다고 답해고, 36%는 아니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1%로 더 높아졌다. 이번 라스무센의 여론조사는 5월29~30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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