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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내외 코로나19 확진…백악관 격리
대통령 코로나19 감염…요동치는 대선 일정표
기사입력: 2020-10-02 04:04:4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오늘 12시50분경 밝혔다. 대통령 내외는 앞서 어제 저녁 호프 힉스 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은 백악관 관저에 격리됐으며, 곧바로 치료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이것을 통과할 것"이라고 했고, 멜라니아 여사는 "우리는 기분이 좋다"며 "모든 일정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이 모두 현재 괜찮은 상태"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회복 기간에도 업무를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당장 15일로 예정된 2차 TV토론은 불가능하게 됐다. 또한 위스콘신,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지에 예정된 집회에도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수천명이 모이는 대형 집회에 대통령 전용기가 착륙해 유세하던 모습을 이제는 보기 힘들게 됐다. 당장 대형 언론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이 코로나19 대응과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렸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트럼프의 재선에도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는데, AP통신은 "최악의 대유행이 지났다고 국민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대통령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스뉴스는 대통령이 위중해지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책임자로 앉게 되며, 펜스 부통령도 무력화될 경우, 펠로시 하원의장이 가장 유력한 인수인계 대상이 된다고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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