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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패한 바이든이 반란자, 난 아냐"…바이든 비판에 발끈
1·6 사태 당시 자신이 언급했던 ‘평화·애국’ 상기시키며 반박
기사입력: 2023-12-21 16:01:1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월 6일 있었던 의회 사태와 관련해 최근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콜로라도주(州)의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금지한 것에 대해 "나는 반란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목)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부패한 바이든이 반란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반란자가 아니라는 글 옆에 괄호를 하고 '평화적이고 애국적으로'(peacefully and patriotically)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 말은 1·6 의회 폭동 사태 직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위대 앞에서 한 발언 가운데 한 대목이다. 그는 당시에 "나는 여기 있는 여러분들이 국회 건물로 행진해 평화롭고 애국적인 목소리를 내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지난 19일 1·6 의회 폭동과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란에 가담한 것이 인정된다면서 대선 후보 자격이 없다고 보고 콜로라도주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로 등록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가 반란자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것은 자명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그는 확실히 내란을 지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란에 가담한 경우 등에는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한 수정헌법 14조와 관련, "수정헌법 14조가 적용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법원이 결정하도록 하겠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트럼프는 20일(수)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은 나에 대한 모든 가짜 정치 기소를 취하해야 한다"며 "형사 및 민사 모두"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싸우고 있는 모든 사건은 법무부와 백악관의 작품"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은 전례가 없다. 바나나 공화국이냐??? 선거 개입이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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