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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시장 "유색인종 당선자" 연말파티 초대에 비난 봇물
기사입력: 2023-12-14 14:50:1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셸 우(Michelle Wu) 보스턴 시장이 "유색인종 당선자"를 위한 연말 홀리데이 파티를 개최해 비난을 받고 있다. 보스턴 최초의 유색인종 여성이자 아시아계 시장인 그녀는 시의회 관련 담당자인 데니스 도산토스(Denise DosSantos)가 모든 시의원들에게 파티 초대장을 보낸 이후 비난의 대상이 됐다. 보스턴 시의회는 6명의 소수계 의원과 7명의 백인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백인 의원들은 초대장이 발송된 지 약 15분 후에 모두 초대를 취소했다. 도산토스는 시의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실수로 모든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제 이메일이 불쾌감을 주거나 그렇게 받아들여졌다면 사과드린다"며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초대받지 못한 시의원들과 이미 대화했다면서, 수요일에 열린 이 파티가 유색인종 의원들만을 초대한 것임을 확인했다. 그녀는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구성원들이 돌아가며 파티를 주최하는 일종의 관계가 되었다면서, 이번 파티를 정당화 했다. WCVB에 따르면 우 시장은 "나는 매사추세츠 주 각급 정부의 유색인종 선출직 공무원을 대표하는 모임의 일원으로 활동해왔다"면서 "10년 넘게 이어져 온 이 그룹은 사람들이 축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주최자를 교대로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우 시장은 모든 선출직 공직자들이 참석할 수 있는 다른 모임이 있을 것이라며 "이 모임 외에도 연말 파티에서 모두와 함께 축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파티 소식이 알려지자 뉴잉글랜드 주민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뉴잉글랜드 라디오 진행자 하위 카(Howie Carr)는 엑스에서 "우 시장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고 있지 않다"며 "그녀는 오늘 밤 화이트 와인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흰살 닭고기도. 파크맨 하우스 파티에 창백한 얼굴은 초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보수논객 로드 드러허(Rod Dreher)는 엑스에 "보스턴에서는 백인이면 시장의 연말 파티에 참석할 수 없다"면서 "미국인들은 언제까지 이런 좌파 인종차별을 용인해야 하는가?"라고 썼다. 스스로를 '마가 맘'(MAGA Mom)이라고 소개하는 엑스 사용자 '레이디 패트리어트'(Lady Patriot)는 "미셀 우, 당신은 인종차별주의자다. 당신은 지금 떠나야 한다. 이제 올 화이트(all white) 파티를 위한 시간이다. 어떻게 진행될지 두고 봐라."라고 썼다. 한편, 초대됐다가 취소된 백인 시의원 프랭크 베이커는 보스톤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렇게 쉽게 기분이 상하지 않는다"며 "나를 화나게 하려면 파티에 초대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분열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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