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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한국전쟁이 눈에 보인다”
박한식 교수, 존 볼튼 NSC 보좌관 등용에 강한 우려
“트럼프가 국내정치 상황 돌파구로 北 선제공격 할 것”
“트럼프가 국내정치 상황 돌파구로 北 선제공격 할 것”
기사입력: 2018-03-23 15:20:0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제2의 한국전쟁이 눈에 보인다.” 박한식 조지아대학교 명예교수는 23일(금) 뉴스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존 볼튼 전 유엔대사가 NSC 보좌관으로 지명된 것과 관련해 “옛날부터 볼튼을 잘 안다. 헤리티지 재단에서 논쟁한 적도 있고, (존 볼튼이) 어떤 생각이 굳어있는지도 안다”면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볼튼 보좌관 내정자를 ‘북한을 선제공격할 시나리오를 만들어 밀어붙이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볼튼을 지명한 것은 현재 트럼프 자신이 처한 “국내 상황이 점차 어려워진 것에 대한 돌파구로 가장 쉽고 간단한 것이 김정은을 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도 문제다. 박 교수는 “북한은 만에 하나 미국이 군사공격을 감행할 경우 그에 대한 반격 규모와 목표를 이미 다 결정해놨을 것”이라며 “그 공격(반격)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취하느냐에 따라 서울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정상회담 준비로 흥분해 있는 상태여서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가 지배적인데, 이틀 전에는 그랬지만 존 볼튼이 등용되고는 다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볼튼 보좌관이 “어떤 전쟁도 시작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것을 못 믿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박 교수는 “(전쟁) 결정은 트럼프가 하는 것이지 존 볼튼이 하는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결정은 정치적 타산에 의해서 하는 것인데, 정치적이란 것은 국내정치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사표를 낸 존 다우드 변호사 얘기를 꺼냈다. 다우드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 대표를 맡고 있던 인물이다. 박 교수는 다우드 변호사의 사임이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뮬러 특검과의 전쟁에서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는 중에 자신과 맞지 않는 새 변호사를 트럼프가 고용하고 자신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아 사임하는 것으로 봤다. 그만큼 국내 정치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에 대한 돌파구로 북한에서의 군사작전을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박 교수의 걱정이다. 트럼프의 ‘전쟁’ 시나리오를 가장 잘 현실화해줄 수 있는 인물이 NSC 보좌관에 등용됐다는 것이다. 한편, 오는 4월 한미연합훈련 때 미군은 미군 가족과 미국 국적자를 한국 밖으로 대피시키는 훈련을 하는데,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100여명의 미국인을 미국 본토로 직접 이송하는 훈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주요 언론들은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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