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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정부 셧다운 막기 위한 2단계 계획 승인
찬성 336 대 반대 95…공화당 반대 기류 속 민주당 대거 찬성
기사입력: 2023-11-14 21:37:3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마이크 존슨(Mike Johnson,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이 제안한 2단계 지속결의안이 화요일 저녁 하원을 초당적인 찬성으로 통과했다. 패스트트랙으로 표결에 부쳐서 3분의 2의 표가 필요했던 이 법안은 찬성 336대 반대 95로 승인됐다. 2명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과 공화당 의원 127명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93명의 공화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강경파 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들이 반대표를 행사한 셈이어서 후폭풍이 있을지 주목된다. 존슨 의장은 기자들에게 "내가 근무한 지 3주도 채 안 되었다"며 "항공모함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것은 우리를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하는 매우 중요한 첫 단계였으며, 이로써 우리는 워싱턴의 업무 방식을 바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여행길이 마비되는 극한 상황이 배수진 역할을 해줬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존슨은 최근 몇 달 동안의 혼란과 다가오는 휴일에 대한 조바심에 의지해 자신에게 유리한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2단계 지속결의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이제 공은 상원과 백악관으로 넘어가게 됐다. 상원이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을 거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24 회계연도 정부 예산은 옴니버스 방식의 일괄처리가 아닌, 12개의 개별 위원회별 예산 검토를 거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예산 삭감을 이끌어 낼 것인지가 보수 강경파 의원들의 주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지원금을 포함한 1060억 달러 규모의 별도 긴급 지출 예산을 어떻게 다룰 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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