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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산티스의 추락…뉴햄프셔에서 크리스티·헤일리에 밀려 '4위'
니키 헤일리는 급부상 단독 2위에 올라
기사입력: 2023-11-15 11:54:2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인식됐던 드산티스의 지지율이 뉴햄프셔와 같은 주요 격전지 주에서 더 많은 후보들에게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요일(15일) 발표된 7뉴스/에머슨 칼리지의 새 여론조사에 따르면,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7%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지난 3월 여론조사에서 17%를 받았던 것에 비해 무려 10%나 감소한 수치다. 낮은 지지율을 유지해오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지난 몇 달간에도 그랬듯이, 이번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도 9%를 받으면서 드산티스를 앞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지난 3월 6%에서 8월 4%로 하락했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18%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를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들 중에 유일하게 헤일리가 두 자릿수 지지를 얻은 셈이다. 정가에서는 헤일리가 트럼프를 물리칠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기고 있는데,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팀 스콧 상원의원이 중도 하차하면서 그 지지층을 헤일리가 빨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월에 이어 이번에도 49%를 얻으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2024년 대선에 대한 조사에서 뉴햄프셔는 바이든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와 바이든의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바이든이 47%, 트럼프가 42%로 5%포인트 바이든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넬 웨스트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추가되는 다자구도에서는 바이든이 40%, 트럼프가 37%의 지지율을 받아,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RFK 주니어가 8%, 웨스트가 1%의 지지율을 얻었고, 14%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난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등록유권자 9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3.3% 포인트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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