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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선거도 민주당 승리…AP “낙태권이 주 역할”
아이오와 주민투표, 낙태권 주헌법에 명시키로…버지니아 주하원, 민주당이 다수당 차지
바이든·트럼프 영향력 작용 안해…필라델피아 시장 한인후보 데이빗 오 고배
바이든·트럼프 영향력 작용 안해…필라델피아 시장 한인후보 데이빗 오 고배
기사입력: 2023-11-08 11:37:0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어제 치러진 선거에서 민주당이 낙태권을 둘러싼 논쟁이 이슈가 된 곳에서 승리하면서, 연이어 지방선거에서 패한 공화당에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버지니아주 상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글렌 영킨 주지사의 입지가 좁아졌는가 하면, 켄터키주에서는 트럼프가 지지한 공화당의 대니얼 카메론 후보가 민주당의 앤디 베쉬어 주지사에 패했다. ▲2023 주요 선거 결과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화요일 치러진 선거에서 민주당은 낙태를 둘러싼 논쟁이 선거에 승리를 가져다 준다는 증거와 함께 축하할 만한 좋은 소식을 많이 얻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일 밤 엑스(X,구 트위터)에 "오늘 밤 미국인들은 다시 한번 자신들의 기본적인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투표했고, 민주주의가 승리했다"고 썼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하이오주의 선거 결과를 언급하면서 "우리 행정부는 계속해서 생식 건강 관리에 대한 접근을 보호하고 의회에 연방법에서 '로 대 웨이드' 보호를 완전히 복원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하이오주에서는 "낙태에 대한 헌법적 권리 확립"이 주민투표에 부쳐져, 찬성 60% 대 반대 40%로 통과됐다. 오하이오는 과거 2020년 선거에서 트럼프가 8%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이번 투표결과에 따라 오하이오 주는 주 헌법에 낙태를 포함해 개인에게 "자신의 생식 관련 결정을 내리고 실행할 권리"를 부여하게 됐다. 또한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트럼프가 26% 포인트 차로 이긴 켄터키 주에서 그가 지지한 후보 대니얼 카메론 주 법무장관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베시어는 토론회와 텔리비전 광고에서 공화당 후보인 카메론의 낙태 관점을 비판했다. 한 광고는 12살 때 의붓아버지에게 강간당한 후 유산한 여성이 등장해 강간과 근친상간의 경우에도 낙태에 반대하는 카메론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낙태권 옹호자로 자신을 포장한 댄 맥카페리가 주 대법원의 공석을 차지했다. 그리고 버지니아에서는 민주당이 주 상원의 다수당 지위를 지키면서 주 하원의 주도권을 공화당으로부터 빼앗았다. AP는 낙태가 전국적으로 주요 이슈였다고 분석하고, 이는 내년에 경쟁이 치열한 선거에서 공화당원들이 걱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보도했다. 글렌 영킨은 2021년 돌풍을 일으키며 신승을 거뒀고, 2023년 주 의회 선거에 집중해 주 의회를 공화당이 완전히 장악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지만, 그의 바람대로 일이 진행되지는 않았다. 영킨은 공화당이 주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지키고, 2021년 선거에서 가까스로 상원을 장악한 민주당으로부터 다시 다수당 자리를 빼앗기 위해 수천만 달러를 모금했었다. 민주당에 좋은 소식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이 당락을 결정하는 선거는 없었다고 AP는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트럼프의 지지나 영향력이 투표율을 높여준 후보도 없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연이어 특별 선거에서 좋은 성적으로 거두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80세의 대통령이 직무 수행능력과 연임하기에는 너무 고령이라는 등의 광범위한 회의론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바이든이 어떻게 될지는 2024년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AP는 진단했다. 반면 공화당의 승전보가 들려온 곳도 있다.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촌으로 잘 알려진 브랜든 프레슬리의 도전을 받았지만 자리를 지켰다. 한편 한인 데이빗 오 후보가 출마해 관심을 모았던 필라델피아 시장 선거는 민주당의 셰렐 파커(Cherelle Parker)가 승리해 첫 여성 시장이 탄생하게 됐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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