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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숫자는 거짓말 안해”…빈널 “은행 피해 없어”
트럼프 민사법정 출두, 엔고론 판사와 설전
기사입력: 2023-11-07 08:15:1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월) 자산가치 조작 의혹 관련 민사 재판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서 트럼프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에게 "이것은 정치적 마녀사냥"이라며 "그녀는 스스로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이 재판을 맡은 아서 엔고론 판사에 대해서도 "그는 나를 사기꾼이라고 불렀고,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며 "사기는 내가 아니라 법원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엔고론 판사는 "이것은 정치집회가 아니다"라면서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자제시켰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에게 "당신의 의뢰인을 통제해달라"며 "그럴 수 없다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부정적인 추론을 끌어낼 것"이라고 압박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법정에서 "당신들이 나를 하루 종일 이 법정에 세우려 하기 때문에 이것은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은행 대출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10년 이상 뉴욕의 저택과 최고급 아파트, 빌딩, 영국과 뉴욕의 골프장 등 다수의 자산 가치를 22억달러가량 부풀려 보고했다며 지난해 9월 뉴욕주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제임스 장관은 이날 재판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그는 횡설수설했고 모욕을 퍼부었지만, 우리가 예상했던 것"이라며 "서류 증거들은 그가 자산을 거짓으로 부풀렸다는 것을 보여준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의 변호사 제기 빈널(Jesse Binnall)은 월요일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은행도 여기서 피해자가 됐다고 느겼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은행을 사취했다는 제임스 장관의 핵심 주장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제시 빈널 변호사가 6일 뉴스맥스의 '아메리카 아젠다'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사진=뉴스맥스 생방송 캡처] 빈널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회사는 항상 적절하게 행동했고, 이러한 서류를 받은 은행들도 적절하게 행동했다"면서 "그들은 그들 자신의 가치 평가를 했다... 적절한 가치 평가를 얻으려면 의지있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동의할 수 있는 가격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이 사건에서 전문가의 증언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빈널은 이 사건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피고인에 대한 판사의 속보이는 편향성이라고 지적한다. 빈널은 "이 사건에서 미국의 법치주의에 끼친 영향은 매우 슬픈 일"이라며 "우리가 미국인으로서 항상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당신이 누구든 법정에 들어서면 공정한 정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좌파 중 일부는 엔고론 판사에게 박수를 보내고 우파 중 일부는 판사에 반대하지만, 빈널은 "누구도 이것이 공정한 절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빈널은 "(엔고론은) 처음부터 마음을 정했다"며 "그리고 지금 도널드 트럼프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미국의 법치주의다"라고 말했다. 8일 이어지는 재판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가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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