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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맥카시, 젤렌스키 美의회 연설 요청 거부…비공개로 면담
젤렌스키 “美 안도와주면 전쟁 진다”·하원의장 “승리전략 있나”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가 영접…공화 강경파 “지원 중단하라”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가 영접…공화 강경파 “지원 중단하라”
기사입력: 2023-09-21 15:47:1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목) 워싱턴DC 의회에서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3.9.21. |
UN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맞이하는 연방 의회의 온도가 지난 해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케빈 맥카시(Kevin McCarthy,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9개월 만에 목요일(21일) 워싱턴DC를 다시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맞이하지 않았고, 대신 하킴 제프리스(Hakeem Jeffries,민주·뉴욕) 원내대표가 그를 의회 안으로 안내했다. 맥카시 의장은 또한 작년과 달리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회 연설 요청을 거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거부 이유에 대해 "지금 우리 상황을 봐라. 그럴 시간이 있느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젤렌스키가 의회에 선출된 사람인가? 그가 우리 대통령인가? 나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에게 질문들이 있다"면서 "우리가 이미 지출한 돈에 대한 책임은 어디에 있나? 승리를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 이런 것들이 미국 대중이 알고 싶어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맥카시 의장은 하원 공화당 내 강경파로부터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미해결 숙제인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문제로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우쿠라이나 추가 지원금으로 240억 달러를 승인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다. 젤레스키의 이날 의회 방문은 미국의 추가 지원 예산 처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미국의 도움이 없이는 러시아에 이길 수 없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맥카시 의장은 면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국의 지원이 제대로 사용되는지에 대한 의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다고 동료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도움 될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 공화당 강경파 하원의원 23명과 상원의원 6명은 이날 백악관에 우크라이나 추가 자원에 반대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그러나 마이클 매콜(Michael McCaul,공화·텍사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계속 지원에 대한 공화당 내 반대가 크지 않으며 의회가 240억달러 추가 지원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소모전으로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면서 의원들에겐 우크라이나가 확실한 승리 전략이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면담에서 방공 무기와, 사거리가 300km에 이르러 전선 후방의 러시아 주요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이 가장 필요하다고 했다. 상원에서는 척 슈머(Chuck Schumer,민주·뉴욕) 원내대표와 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공화·켄터키) 원내대표가 함께 나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상원 의원들과 면담에서 "우리가 지원받지 못하면 전쟁에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슈머 원내대표가 취재진에게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 면담 이후 국방부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을 만났고, 국방부의 9·11 테러 추모비에 헌화했다. 오스틴 장관은 군악대 등 정상급 방문에 통상 수반되는 의전 없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홍성구 기자 ※이 기사에는 연합뉴스의 자료가 일부 사용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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