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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레이크, 트럼프 지지받으려 애리조나 연방상원 선거 출마
기사입력: 2023-10-11 08:25:2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뉴스 앵커 출신으로 애리조나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던 캐리 레이크(Kari Lake,공화)가 2024년 연방상원 출마를 위한 선거캠프를 10일(화) 공식 출범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레이크는 애리조나 주지사 선거에서 케이티 홉스(Katie Hobb,민주) 주지사에게 낙선했지만, 아직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선거를 문제삼아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레이크는 일주일전인 3일(화)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상원 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레이크 후보가 출마를 공식 발표하는 자리에 보낸 영상에서 그녀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동영상에서 "내가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상원에 캐리 같은 강력한 전사가 필요하다"면서 "그녀는 투사다. 그녀는 강하고 착하다. 그런데 그녀는 훌륭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하원과 상원에서 과반수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미국 우선주의 아젠다를 추진하고 매우 바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강력한 다수를 확보해야 한다. 이는 바로 오늘 밤 여기에서 캐리 레이크가 애리조나에서 승리하도록 돕는 것으로 시작되며, 그녀도 승리할 것이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크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11월 총선에서 성공하는 길은 험난할 수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애리조나주의 정치 지형에서 복잡성이 발생했는데, 키르스텐 시네마(Kyrsten Sinema,무소속·애리조나) 상원의원이 2022년 말 민주당에서 무소속으로 당적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미 시네마의 상원 의석을 차지하기 위해 마크 램(Mark Lamb,공화) 피날 카운티 보안관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였다. 또한 민주당에서는 루벤 갈레고(Ruben Gallego,민주·애리조나) 하원의원이 출마 선언을 해 민주당 후보자로 낙점받을 전망이다. 한편, 전 애리조나 상원 공화당 후보자로 트럼프의 지지를 받았던 블레이크 마스터스(Blake Masters)도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맥스는 "2024년 애리조나 연방상원 선거는 전통적인 정당 정체성의 한계를 벗어난 상원의원이 실질적인 중도 연합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승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시네마 의원은 재선 출마 계획에 대해 거의 침묵하고 있지만, NBC 뉴스는 지난달 그녀의 정치팀이 공화당, 민주당, 무소속 후보가 재선을 위한 연합을 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분을 개괄적으로 설명한 안내서를 배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힐(The Hill)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선 여론조사에서는 시네마가 힘든 등반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요일 발표된 좌파성향의 퍼블릭폴리시 폴링(Public Policy Polling) 여론조사에서는 후벤 갈레고 하원의원이 41%로 앞서는 가운데, 레이크가 36%, 시네마 의원이 15%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화당 회사 내셔널 리서치(National Research Inc)의 여론조사에서는 레이크가 37%로 갈레고(33%)를 앞서는 가운데, 시네마가 19%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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