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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하원의장 후보에 스컬리스…트럼프 지지받은 조던 이겨
본회의서 과반 득표해야 확정…이탈표 발생 시 진통 예상
기사입력: 2023-10-11 14:30:3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공화당이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혈액암 투병중에 있는 스티브 스컬리스(Steve Scalise,공화·루이지애나·58)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공화당은 11일(수)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전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표결에서 113표를 얻어 99표를 받은 짐 조던(Jim Jordan,공화·오하이오) 하원 법사위원장을 이겼다. 이 투표에서 다른 후보에게 8표가 갔고, 3명은 기권했다. 조던 법사위원장은 공화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07년 하원에 입성한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르면 이날 오후 열릴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과반 득표를 받으면 하원의장이 된다. 다만 공화당의 의석(221명)이 민주당(212명)보다 근소한 우위이기 때문에 공화당 내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케빈 맥카시(Kevin McCarthy,공화·캘리포니아) 전 하원의장 선출 때와 같은 혼란과 진통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공화당이 다수당이지만 의석 차이가 크지 않아 공화당 의원 5명만 이탈해도 자당 후보를 당선시킬 수 없다. 이런 구조 하에서 맥카시 전 의장은 연초에 15번의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의사봉을 쥐었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후손인 스컬리스 의원은 1996년부터 루이지애나주 주 하원의원(3선)과 주 상원의원을 거친 뒤 2008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에 9차례 당선된 중진이다. 2017년 6월 의회 야구경기 연습 도중 '반(反)트럼프' 성향 괴한의 총격으로 엉덩이에 총상을 당해 한때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가 입원 치료를 거쳐 그 해 9월 의회로 복귀한 이력이 있다. 그는 자신이 불의의 총기 공격 피해자임에도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고, 총기 규제 입법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감세를 지지하는 전형적인 보수주의 정치인이다. 2002년 백인우월주의 단체 KKK 핵심 관계자가 만든 단체에 연설자로 나선 일로 구설에 오르자 해당 단체의 인종적·종교적 관점에 반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맥카시 전 의장은 지난달 30일 임시예산안 처리후 당내 극우 성향 맷 게츠(Matt Gaetz,공화·플로리다) 의원이 발의한 해임 결의안이 지난 3일 통과되면서 미국 역사상 처음 해임된 하원의장으로 기록됐다. 홍성구 기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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