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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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개전 1주일만에 양측서 3500여명 사망
유엔 “건물 1324채 완전 파괴…피란민 42만명 넘어”
기사입력: 2023-10-14 07:32:1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가자지구 주민들이 모여든 가운데 폭격 희생자를 운반하고 있다.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에서 한 주 새 사망자가 3500명을 넘어섰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개전 이후 가자지구에서 최소 2215명(어린이 724명 포함)이 숨지고 부상자는 8714명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스라엘 군 당국의 발표를 인용, 이스라엘 측 사망자가 1천300명, 부상자는 3천436명이라고 집계했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지금까지 54명이 사망하고 약 1100명이 다쳤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가자지구 내 거주·비거주용 건물 1324채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이는 총 5540가구에 해당한다. 집이 부분 훼손되는 피해를 본 가구 수도 총 5만5천가구라고 OCHA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전 경고로 피란한 가자지구 주민 수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11시 기준 OCHA가 집계한 피란민 수는 42만3천명 이상이다. 1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지역주민 110만여명을 상대로 '24시간 이내 대피령'을 내리면서 수만여명이 피란길에 나섰다. 매우 혼란한 현지 상황 탓에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UN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과거 팔레스타인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이번 하마스 공격이 개시된 10월 7일 이후에는 양측의 사망자수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성구 기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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