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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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슬’, 선덴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차지
제주 4.3 사건 다룬 독립영화…한국영화로는 극영화 부분 첫 최고상
기사입력: 2013-01-28 03:29:5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세계적인 독립영화제 선댄스영화제에서 제주4·3사건을 다룬 독립영화 ‘지슬’이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26일 저녁 유타 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제29회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영화 ‘지슬’이 만장일치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극영화 부분 최고상을 받은 한국영화는 지슬이 처음이다. 지슬은 1948년 겨울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들을 폭도로 간주한다’는 미군 소개령으로 인해 3만 명의 주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사라져야 했던 ‘제주 4.3 사건’을 다뤘다. 지슬은 감자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4·3 당시 피신했던 마을 사람들이 어둡고 추운 동굴 속에서 감자를 나눠먹으며 생존했던 일화에서 따왔다. 선댄스 측은 지슬에 대해 “전쟁의 불합리성을 그린 영화는 많지만 이렇게 절묘한 디테일로 그린 작품은 드물다. 강렬한 흑백의 영상은 인물들의 인간성뿐 아니라 이 지역의 결까지 담아낸다”고 평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오멸 감독은 영상으로 “개인적인 영광이라기보다는 제주사람들과 함께 한 수많은 영혼들과 나누고 싶다”며 “선댄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슬은 2012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 시민평론가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무비꼴라쥬상 등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고, 지난 12월 한국독립영화협회 선정 ‘2012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지슬은 오는 3월1일 제주에서 가장 먼저 개봉하며, 3월21일 서울 및 전국 개봉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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